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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 첫발 내딛다

참 빛 사랑 2025. 3. 23. 14:06
 
15일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2027 WYD 수원교구대회 발대식 및 발대미사 후 참석한 젊은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 대회 발대식 열고
대회 준비하는 본격 여정 돌입



“우리는 청년 이벽, 청년 김대건입니다!”

수원교구가 15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수원교구대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대회 준비를 위한 본격 여정에 들어갔다.

본대회 개최지인 서울을 제외한 곳에서 교구대회 발대식을 연 곳은 수원교구가 처음이다. 발대식은 WYD 교구대회 관련 영상 상영, 발대 선언, 영성운동 소개 상영, 공동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청년·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성당을 가득 메웠다.

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문희종(수원교구 총대리) 주교는 발대 선언에서 “수원교구대회는 천주교 젊은이들의 축제를 넘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전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고 인류 보편 가치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수원교구대회를 통해 나누게 될 희망의 메시지가 우리나라와 세계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젊은이들은 WYD 수원교구 청년기획협력단 대표 추준호(예레미아)씨 선창으로 공동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는 공동선을 지향하고 하느님 나라를 위해 행동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결의 가치를 실현하여 복음의 문화를 건설하는 청년 이벽, 청년 김대건”이라며 수원교구대회를 충실히 준비하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세상의 시선보다 먼저 주님을 생각하며 세상 복음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청년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 하늘과 땅을 잇는 연결의 가치를 실현하고, 생명과 기쁨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발대식에는 염태영·김승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원불교 윤대기 교무 등 외빈이 참석했다.

이용훈 주교는 발대식 후 주례한 발대미사 강론에서 “우리 천주교 출발의 중심에는 청년 이벽을 비롯해 젊은이들이 있었다”며 “그들이 모이고 행동한 이유는 더 나은 세상, 평등한 세상, 사람 냄새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이어 “WYD가 자발적으로 모인 젊은이 여러분들에 의해 성대한 막이 오르고 있다”며 “우리 교구는 은혜로운 결실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여러분 안에 활동하는 성령을 믿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양주열 신부 대독)는 축사를 통해 “수원교구대회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젊은이와 교회,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동지가 생겨 든든하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정자동주교좌성당 내 소성당과 주차장에서는 환영 부스·영혼의 쉼터·교황 포토존·가톨릭 작가 굿즈존 등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부스를 돌며 WYD 상징물에 대해 이해하고, 서울 WYD 본대회와 수원교구대회 일정을 살펴봤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