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7일까지 총 9개 팀 무대 올라
올해로 10회를 맞는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가 8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주최하고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마포구청이 후원하는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는 경쟁이나 수상보다 학생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무게를 둔 체험형 연극축제다.
지난 2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모두 10개 팀이 선정됐고, 6월 4일 사전 창작 워크숍을 통해 전문 연극인들과 함께 청소년들만의 이야기로 연극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기도 했다. 이후 팀별로 진행된 연습 기간에는 심사위원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연습 과정을 점검하고 교육 등을 실시했다.
연극제에 최종적으로 참가하는 9개 팀과 공연 제목은 다음과 같다.
▲금옥여자고등학교 ‘락’ -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명지고등학교 ‘자팔’ - 안녕, 아버디 ▲부원여자중학교 ‘악트리스’ - 우리 ▲성남고등학교 ‘감골’ - 창고 ▲숭덕여자중학교 ‘선샤인’ - 피아노의 연주 ▲이목중학교 ‘S.O.S’ - 백일몽 ▲작전여자고등학교 ‘인터미션’ - 우리 ▲정발중학교 ‘늘픔’ - Illusion of friendship : 우정의 허상 ▲청심국제고등학교 ‘극예단’ - 속밖
‘자팔’ 단장 박윤서(명지고2) 학생은 “작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연극과 관련된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해서 실제로 무대에 연극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많이 기대되고 동시에 긴장된다”며 “무사히 연극을 잘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또 ’락’ 대표 홍지현(금옥여고2) 학생은 “청소년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진로에 대해 풀어내고자 한다”며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해서 이번 연극제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본 연극제는 오는 8월 5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 동안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다리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관장 이재학 신부는 “연극의 무대는 모든 것을 향해 열려있는 자리다. 교회에서 그 자리를 마련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것을 다른 이들 앞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초대했다. 아무리 작은 씨앗이라도 그 안에는 큰 나무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이 무수히 담겨 있음을 믿으며 이번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가 우리들의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문의: 02-338-7832,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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