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수천 수만개의 바람이
하느님 말씀이 되어
산을 키운다
강을 키우고
나무와 꽃들도 키운다
보라, 이제
산도 강도
나무와 꽃들도
모두 푸르게 푸르게 자란다
하느님 말씀이 되어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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