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제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님께서 살아오셨네”
“나도 보았네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네”
그러자 그때 제자들 가운데 쌍둥이라 불리는
토마스가 말했습니다
“나는 믿을 수가 없네. 어떻게 죽었던 사람이
살아서 온단 말인가?”
“아니야, 정말이네 우리가 보았단 말일세”
“그래도 나는 믿지 못하겠네. 내가 직접 보고
상처도 만져 보아야 믿을 수가 있네”
그로부터 여드레가 지난 저녁이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날은 토마스도 함께 있었습니다
갑자기 제자들 가운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토마스를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토마스야 이리 와서 나를 만져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그때야 비로소 토마스는 엎드려 소리쳤습니다
“아아.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 20,24-29 참조)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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