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창문 너머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 가을의 초입에 서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또 다른 시간과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계절의 초대처럼 바오로 사도를 아버지로 모시고 살고 있는 바오로딸인 저에게 새로 나온
책 「로마서 강해」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할수록 더 깊이 이해하며 살아가고 싶기는 말씀을 살고 싶은 갈망을 부추깁니다. 신약성경에서 사도행전 다음에 위치한 바오로 사도의 로마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은 초대 그리스도교회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성서적 논증과 주요 신학 사상을 깊고 폭넓게 담고 있습니다.
에 알기 쉽게 풀이한 내용을 찾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이 이 서간
안에 있어 가슴을 뜨겁게도 하지만 역시 쉬운 내용은 아니기에 많은 주석과 씨름하면서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하신 저자 이영헌
신부님의 노고가 고마울 뿐입니다.
언제나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를 보여주는 바오로의 손가락은 로마서를 향해있습니다.
이 가을 「로마서 강해」를 옆에 두고
성경을 읽으면서 마음도 생각도 깊어지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을 세우게 하는 날입니다.
로마서는
일반적으로 바오로 서간들을 대표할 만하다고 꼽는다. 로마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초대 그리스도교회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야기하며 균형감 있고 사색적이며 전개 방식이 논리 정연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서적 논증과 주요 신학 사상이 깊고 폭넓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