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성탄이 가까워 옵니다. 태어난 아기를 축하하듯 새로운 매체를 받아 안습니다. 바오로딸 성인전 12번째 책 「교회의 지도자 정하상 바오로」입니다.
정하상 성인은 지난해 시복된 복자 정약종의 아들이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조카이시지요. 조선의 첫 사제가 될 꿈은 기해박해로 사라졌지만 정하상은 교회의 지도자로서 충실한 모범을 유산으로 남겨주셨습니다. 피곤을 잊고 목숨을 바쳐 교회를 위해 헌신한 성인의 신앙은 이 땅의 후손들이 그 뒤를 이어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이끈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이천 년 전 별은 깨어있던 사람들을 베들레헴의 작은 동굴로 인도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 사이에 오신 그날, 땅에서 그분께 마련해 드린 자리는 다름 아닌 동물들의 먹이통인 구유였지요.
그리고 영성가들은 사람의 마음자리 또한 성탄 구유라고 일깨웁니다. 예수께서 매일의 삶의 현실에서 우리를 만나주신다는 의미겠지요. 우리의 눈물과 웃음, 무기력과 열정, 가난과 풍요의 자리인 구유! 오늘 여기 하느님께서 아기로 오십니다.
"하느님께 영광 최성덕님께 평화!"
가슴 벅찬 기쁨을 담아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 최성덕님과 가정에 평화와 위로의 축복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고 수산나 지음 / 이순선 그림 / 바오로딸 / 12,000원→10,800원(10%) 바오로딸 성인전 시리즈 12번째 책으로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시대에 천주교 재건 운동의 주역이요 열정적인 평신도 지도자였던 순교자 정하상 바오로 성인의 삶을 초등학생들에게 알려 불굴의 용기와 신앙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