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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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26) 부활 제2주일

참 빛 사랑 2015. 4. 10. 23:11

 

[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부활 제2주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인사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평화를 주시는 그분은

부활하신 분이십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부활은

그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보증입니다.



그분이 전하는 하느님 아버지는

한없이 너그럽고

자비하신 분이십니다.

축 처진 어깨로

터덜거리며 돌아오는 탕자를

달려가 끌어안고 입 맞추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낯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조차 없을 때라도

아버지는

말없이 우리를 감싸 안으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가 그런 분이심을

알려주신 그분

부활하신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