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인 교회는 가정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25일 말했다.
바티칸 라디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교회는 가정이 주님 안에서 치유 받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받는 데엔 누구도 소외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가정의 수호자로서 교회 의무를 거듭 강조한 교황은 “가정이 때론 낙담하고, 상처 입고, 죄를 짓더라도 교회는 결코 가정을 포기해선 안 된다”면서 “가정이 주님과 참된 화해를 이룰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전 세계 신자들에게 10월 가정을 주제로 열릴 세계주교시노드를 위해 기도해주기를 요청하면서 “교회가 가정 수호라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선 가정과 생명을 위한 기도를 끊임없이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세계주교시노드를 위하여 성가정에 드리는 기도’를 함께 바치며 시노드가 열릴 때까지 이 기도를 매일 바치기를 당부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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