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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국제)

예루살렘 대주교, 성탄 맞아 가자지구 방문

참 빛 사랑 2025. 1. 2. 12:42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이 12월 22일 가자지구를 방문해 파괴된 건축물 잔해를 지켜보고 있다. OSV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 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이 성탄절을 맞아 가자지구를 방문해 팔레스타인 난민을 위로했다.

 

피자발라 추기경은 12월 22일 가자지구 난민촌 내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방문하고 성가정 성당에서 미사를 주례했다. 이틀 뒤인 24일 성탄 전야에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베들레헴을 방문해 성 가타리나 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거행했다. 피자발라 추기경은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에게 견진성사를 주례하며 성탄을 맞아 주님께서 오신 기쁨을 상기시켰다.

 

피자발라 추기경이 가자지구를 방문한 건 2023년 10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14개월 만이다. 성탄 기간 전쟁이 멈추지 않아 이스라엘군은 피자발라 추기경이 가자지구에 진입할 때 호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자발라 추기경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폭력과 혼란,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을지라도 희망과 연대 의식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 피자발라 추기경은 “종전되면 모든 것을 다시 세워야 한다. 학교와 병원, 집 등을 재건하기 위해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결코 여러분을 돕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전쟁이 우리의 삶을 앗아가는 걸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번 성탄에 보인 우리의 헌신이 신뢰를 재구축하고 베들레헴의 희망이 다시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