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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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목

한밤중 거리 헤매던 국가유공자 구한 '집배원’

참 빛 사랑 2024. 8. 6. 17:46
 
90대 국가유공자를 구한 정세영 집배원 (사진=우정사업본부)

한밤중 길거리를 헤매던 90대 어르신이 우체국 집배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르신은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해병 신분으로 참전한 국가유공자 이창수 씨로 파악됐습니다. 

딸 이정실 씨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병원 입원 중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를 집배원의 도움으로 다행히 찾을 수 있었다”고 칭찬 글을 올렸습니다. 

이창수 씨는 경남 산청 단성우체국 소속 정세영 집배원에게 발견됐습니다.

정 집배원은 땀에 흠뻑 젖은 어르신을 카페에 모셔 안정시켰고 가족이 올 때까지 보살폈습니다.

정 집배원은 “부사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데다 어르신이 쓴 모자가 국가유공자가 착용하는 것이어서 눈에 띄었다‘며 ”누구나 그런 상황이면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현재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