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국가유공자를 구한 정세영 집배원 (사진=우정사업본부)
한밤중 길거리를 헤매던 90대 어르신이 우체국 집배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르신은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해병 신분으로 참전한 국가유공자 이창수 씨로 파악됐습니다.
딸 이정실 씨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병원 입원 중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를 집배원의 도움으로 다행히 찾을 수 있었다”고 칭찬 글을 올렸습니다.
이창수 씨는 경남 산청 단성우체국 소속 정세영 집배원에게 발견됐습니다.
정 집배원은 땀에 흠뻑 젖은 어르신을 카페에 모셔 안정시켰고 가족이 올 때까지 보살폈습니다.
정 집배원은 “부사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데다 어르신이 쓴 모자가 국가유공자가 착용하는 것이어서 눈에 띄었다‘며 ”누구나 그런 상황이면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현재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사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타국서 일하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미혼모 (0) | 2024.08.14 |
---|---|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라오스서 이웃사랑 실천 (0) | 2024.08.11 |
가톨릭환경연대, 몽골에 희망의 숲 일군다 (0) | 2024.07.30 |
새만금 생태계 복원 기원 첫 월요 미사 봉헌 (0) | 2024.07.30 |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중풍 걸린 가장과 신장 투석하는 모자 (0) | 2024.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