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명동대성당서 ‘젊은이를 위한 고해성사’
▲ 한 청년이 14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젊은이를 위한 고해성사’에서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에게 고해성사를 보고 있다.
청년들이 죄를 참회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얻고자 고해소로 변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 모였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김성훈 신부)는 성탄을 열흘 앞둔 14일 ‘젊은이를 위한 고해성사’를 마련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청년들이 고해성사를 통해 소홀했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하느님의 은총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다. 고해성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총대리 손희송 주교,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 등 주교와 사제 30여 명이 함께하며 청년 270여 명을 맞았다.
고해성사에 앞서 청년들은 꼬스트홀 문화관에 모여 참회 예절을 했다. 고백기도와 통회기도를 바치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하느님 보시기 좋지 않은 선택을 한 적 있는지’ 등을 반성하며 양심 성찰문을 작성했다. 고해성사 후에는 고해 사제의 훈계와 보속을 들은 후에는 제대 앞에 앉아 보속 기도를 바쳤다.
박 그레이스(37, 서울 압구정본당)씨는 “고해성사 전, 참회 예절을 통해 충분히 묵상할 시간이 마련돼서 특히 좋았다”며 “바쁜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하느님의 사랑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정순택 주교는 “은총의 시간인 고해성사를 통해 젊은이들이 아낌없이 주시는 주님을 느끼고, 삶에 감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주교 시노드를 통해 젊은이들이 세상과 교회를 변화시킬 힘을 지녔음을 알게 된 만큼 그들이 복음화 사도로 나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동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국 청년부(담당 이원석 신부)는 청년들을 교회로 초대하고자 전례 시기마다 다양한 청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내년 사순시기에는 ‘교구장과 함께하는 젊은이 십자가의 길’이 열리며, 5월 ‘서울대교구 청년 미사’와 9월 ‘서울대교구 젊은이 영성 피정’이 예정돼 있다.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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