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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열심히 달려온 한 해를 돌아보며
사랑하는 이, 고마운 이에게
특별히 우리의 마음을 나누며 12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새로운 희망을 갖고 2017년을 계획하기도 하지요.
2017년엔 하느님이 인간에게 보내신 편지인 성경에
담긴 소식을
잘 알아듣고 그 뜻을 좀 더 이해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분을 향한 걸음을 더욱 성장시키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갈망을 가져봅니다.
모세오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모세의 생애가 아닐까 합니다.
세상 창조부터 시작하여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세오경은
한마디로 ‘모세의 생애’, ‘이스라엘의
여정기’,
‘모세의 율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책「구약성경의 이해-모세오경」을 처음 대했을
땐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 동산이나
노아의 방주 등의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니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지루하다고 여긴 레위기, 신명기를
이제는
술술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용기를 내어 내년에는 성경 통독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쉽지만은 않던 2016년을 잘
떠나보내면서,
희망을 갖고 하느님의 편지인 성경 말씀과 함께
2017년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제가 지금 읽고
있는「구약성경의 이해-모세오경」과
함께
시작해 보지 않으실래요?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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