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정용진 신부)가 설립 60주년을 맞아 31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한국 교회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설립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하는 바티칸 시국 행정부 차관 에밀리오 나파 대주교가 공동집전하며 선교·수도회 대표들과 평신도 선교사,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후원회원들이 참석해 한국지부 설립 60주년을 함께 축하한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1965년 6월 29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현 복음화부)이 당시 수원교구장 윤공희 대주교를 교황청 전교회와 교황청 베드로사도회 초대 한국지부장으로 임명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한국지부는 지난 60년 동안 11명의 지부장과 함께하며 ‘만민 선교(missio ad gentes)’ 정신으로 신자들의 선교의식 함양과 국내외 선교사 지원·선교 지역 지원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한국지부는 △국내 평신도 선교사 활동 △대륙별 해외 선교사 모임 및 교육 프로그램 △해외 선교 사업 지원에 힘써왔으며, 지난해에만 28개 해외 선교 사업에 4억 6915만여 원을 지원했다. 또 신자들의 미사예물 1억 1108만여 원을 교황청 베드로사도회 로마본부와 해외 한국 선교사제들에게 전으며, 세계 연대 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국내 1789개 본당에서 모금한 성소 주일 헌금 20억 8792만여 원과 전교 주일 헌금 25억 9414만여 원을 교황청 전교기구 로마본부에 전달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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