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웨딩21 장순금기자]
'처음 가는 해외 여행 어디로 가지?!'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통해 간다? 아니면, 여행사에서 추천해주는 곳으로 간다?
NO! NO! 만약, 당신이 해외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다른 어디에서 찾는 것 보다 더 생생한 여행지의 정보들이 모아질 것이다. 검색보다도 정확하고 여행사 추천보다 저렴한 여행, 그리고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고 싶으면 무조건 물어보고 정리하자!
그래서 에디터도 지인들에게 물어 보았다. 해외 여행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라고...
스페인의 보석, 마요르카 MALLORCA
오랜만이거나 처음으로 간다면 조금은 색다른 휴양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나온 곳 보다 개척자의 의미로 색다른 곳에 도전. 그래서 스페인의 마요르카로 떠나고 싶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로 꼽히고 있는 마요르카는 근사한 휴양지의 조건을 모두 갖췄고, 팔마 대성당이나 팔마 알무다니아 궁전 같은 웅장한 옛 유적지까지 둘러볼 수 있다. 또 옛 고성이나 건물을 개조한 멋진 호텔들이 많은데, 바다 절벽 위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캡로켓호텔과 블론드 아키텍트같이 현대적 디자인의 호텔들을 옮겨 다니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 같다.
그리고 드라이브를 하며 스페인 특유의 감각적인 컬러와 건축물들을 감상하고,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보며 지내기만 해도 한 달이 훌쩍 지나갈 것 같다. 여기에, 지중해의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_ 우신보석 다이아몬드 감정사 권기란
전통과 트렌디함의 조화, 파리 PARIS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는 파리라는 것을 미리 밝혀두고, <섹스앤 더시티> 시즌 6에서 캐리가 애인을 따라 떠난 파리에 도착했을 때 호텔에서 에펠탑을 발견하고 기뻐하던 장면을 기억하는지. 그 장면을 따라 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 알게 된 호텔이 바로'호텔 르 브리스톨'이다.
엘리제궁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파리에서도 가장 우아한 호텔로 손꼽힌다. 각종 유명 화보와 영화에 등장한 경력이 있으며 100년 이상 된 가구와 소품들, 모든 객실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품과 회화는 모두 오리지널 작품이다! 낭만 파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라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곳.
호텔 어느 곳에서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작품이 완성되니,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사랑하기에 충분한 호텔임에 틀림없다. 패셔너블한 쇼핑의 거리 샹젤리제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이 테라스로 이어지는 테라스 스위트에 나는 장미가 만발하는 5월쯤 머물 계획이다. _ 젬브로스 홍보팀 나윤희 차장
지중해의 햇살 같은, 몰타 MALTA
유럽 남부 지중해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이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와 따스한 햇살이 가득해 나에겐 늘 가고 싶은 곳이다.
1800여 년경부터 약 150년 동안 영국령이었는데, 요새와 기사단 등 곳곳에서 중세의 영국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 지중해 기후의 영향으로 1년 내내 따뜻한 햇빛과 푸른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도피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매일매일 주말처럼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를 먹고 해안 산책로에서 조깅 혹은 바다 수영을 즐긴 뒤, 밤엔 클럽에서 몰타의 대표 맥주 CISK나 칵테일 한잔을 하며 다른 여행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거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시간. 지금 나에겐 아주 간절한데 말이다. _ 글램미디어 박유정 이사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 OKINAWA
얼마 전 웨딩 스냅 촬영 스타일링을 위해 다녀왔던 오키나와.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에 푹 빠져버렸다.
우리나라의 봄처럼 따스한 날씨, 언제든 수영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 그리고 제주도처럼 북적이지 않고 조용한 그 한적함에 마음을 빼앗겼다. '아시아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지만, 그래도 사실 가기 전엔 일본에서 과연 휴양지 느낌이 날까 의심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기우였다. 오키나와의 매력은 끝이 없었다.
해변에서 여유를 느꼈다면, 고즈넉함이 묻어나는 골목길들과 번화한 시내의 밤거리에서는 신나게 즐기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두 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오키나와. 나에게 여유 시간이 다시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오키나와로 떠나겠다.
아!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리마인드 허니문을 한 달쯤 떠나볼까. _ 퀴너스타일링 대표 박미주
평화로운 휴식처, 하와이 HAWAII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따뜻한 날씨, 여기에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우쿨렐레의 멜로디. 내가 하와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나는 하와이를 5박7일 일정의 가족 여행으로 방문했었다.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길에 '나중에 시간 여유가 생기면 1년 정도 하와이에 살아야겠다!' 다짐을 할 정도로 좋았다. 꼭 봐야 할 관광지가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하와이에 머무는 것 자체로 마음이 평화로웠기 때문이랄까.
잠자리에 예민한 나도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스르르 잠에 빠지게 만든 곳이니까. 그리고 해변을 아름답게 물들였던 석양과 이를 바라보며 마시는 칵테일 한잔.
아, 쇼핑도 빼놓을 수 없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대의 제품들이 즐비하다. 하와이의 또 다른 별명은 '쇼핑천국임'을 잊지 말자. 비록 나는 짧은 시간 동안 있었고 햇빛에 피부가 그을렸지만, 누군가가 여행을 떠난다하면 주저하지 않고 하와이를 추천하고 싶다. - 늘솜 헤어 & 메이크업 김지혜 본부장
겨울왕국, 노르웨이 NORWAY
한때 <겨울왕국>의 열기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Let it go'노래를 흥얼거리니까.
얼마 전 <겨울왕국>의 배경이 노르웨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노르웨이 서해안에 위치한 피오르드로의 관문이기도 한 베르겐은'엘사'와'안나'가 있던'아렌델 왕국'의 모티프가 됐다는 사실. 또 주인공들의 의상은 원주민인 사미(Sami)족 의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노르웨이를 즐기는 또 하나는 바로 오로라다. 오로라 벨트 한가운데 위치한 트롬쇠는 가시율 70%를 자랑하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얼음과 오로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피오르드, 한여름의 백야 등 노르웨이의 매력은 끝이 없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이라면 북유럽도 방문하고 싶지만, 영화로 접한 <겨울왕국>의 모티프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노르웨이로 먼저 떠나고 싶다. 텐트 안에서 핫초코를 호호 불며 오로라도 꼭 봐야지! - 라비두스 이문희 본부장
자료제공 노르웨이관광청(www.visitnorway.com), 몰타관광청(www.visitmalta.com), 스페인관광청(www.spain.info) 오키나와관광청(www.visitokinawa.jp/kr), 제이슨여행사(www.jasontravel.co.kr), 하와이관광청(www.gohawaii.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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