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빛이 아름다운 '꿈의 허니문' 여행지 3곳꿈이 실현되는 곳, 마이애미·보라보라·팔라우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신혼여행이 아니라 그냥 여행이라면 여행지 선택이 좀 더 쉬워질까. 가깝고 따듯한 바다에 가자니 식상하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배낭여행 할까 싶지만 엄두가 안 난다. 이러나 저러나 바다는 끼고 있어야겠다는 전제 하에 휴양지를 찾다보니 '꿈의 허니문'이라고 불리는 몇 개의 지역이 눈에 띈다. 각 지역 관광청 등의 도움을 받아 낯선 장소로의 허니문을 계획하는 이들이 주목할 만한 허니문 장소 세 곳을 소개한다.
↑ 마이애미 비치의 경관. ⓒ미국관광청 |
마이애미 비치의 경관. ⓒ미국관광청 |
◇ 마이애미(Miami)
미국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들이 여름휴가로 떠나곤 하던 그 동네.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반도 끝자락의 마이애미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한국에서는 다소 먼 거리여서 아주 많은 상품이 개발돼 있진 않지만, 최근 칸쿤 등 지역이 허니문 장소로 인기를 끌며 카리브해 여행 코스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이애미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사우스 비치(South Beach)에서 도시관광, 밤문화를 즐기거나 키비스케인 비치에서 해양 액티비티를 2~3일 코스로 즐기는 일정이 신혼여행객의 주요 코스다. 쇼핑은 링컨가 쇼핑 구역(Lincoln Road Shopping District), 밸 하버 숍(Bal Harbour Shops), 메릭 파크 빌리지(Village of Merrick Park),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등의 장소를 찾아가면 된다.
건축, 미술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비즈카야(Vizcaya) 박물관과 정원도 코스에 넣어야 할 곳 중 하나다. 이 박물관은 으리으리한 규모와 아름다운 외관, 가치있는 작품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영화 '위대한 유산'이나 '아이언맨3' 등 영화에 등장하며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던 곳이기도 하다.
미국 최남단의 섬 키웨스트(Key West) 도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집필하며 살았다는 집을 방문하고, 느긋한 산책을 즐기거나 맬로리 광장에서 일몰을 보는 등 코스가 좋다.
미국관광청 홈페이지(www.discoveramerica.co.kr)가 한국어로 잘 꾸며져 있어 마이애미 외에도 주변 플로리다 여행지 정보를 찾기 쉽다. 마이애미 여행정보는 별도의 전용 홈페이지(www.miamiandbeaches.com)에서도 볼 수 있다.
↑ 사우스 비치 근방의 거리 풍경. ⓒ미국관광청 |
사우스 비치 근방의 Collins Ave 8번가 거리 풍경. ⓒ미국관광청 |
↑ 마이애미 강 수면위로 떠오르는 아침해의 풍경. ⓒ미국관광청 |
마이애미 강 수면위로 떠오르는 아침해의 풍경. ⓒ미국관광청 |
↑ 미국 최남단의 섬 키웨스트에서 낙조를 감상하며 산책하는 일정도 허니문 여행자들에게 인기있는 코스 중 하나이다. ⓒ미국관광청 |
미국 최남단의 섬 키웨스트에서 낙조를 감상하며 산책하는 일정도 마이애미 허니문 여행자들에게 인기있는 코스 중 하나이다. ⓒ미국관광청 |
- 개요
지역 : 미국 플로리다주
시차 : -13시간
거리 : 달라스 환승 시 최소 20시간
환율 : 1USD=1,078.60KRW(2015년 4월 24일 기준)
언어 : 영어
전압 : 110V~120V
비자 : 90일 무비자 가능
◇ 보라보라(Bora Bora)
남태평양 한 가운데에는 보라보라섬이 있다.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휴양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지상낙원' 같은 좋다는 별명은 다 가진 섬이다. 이동 경로가 만만치 않아 흔히들 가는 지역이 아니어서 낯선 장소에 호기심을 가지는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보라보라는 프랑스령에 속하는 남태평양 중부의 섬들 중 하나다. 섬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포시즌, 르메르디앙, 힐튼, 스타우드 등 세계 유수의 호텔, 리조트 브랜드가 해변에 자리한 관광 특구다. 섬 주변으로 라군이 발달돼 있어 숙소 주변에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물놀이를 즐기거나 방갈로나 전용 수영장 등 숙소 내 시설을 이용하며 한가롭게 쉬는 일정이 주로 권장된다.
몰디브 등 외딴 섬 휴양지들이 그렇듯 운송, 관광 시설에 따른 비용이 높게 책정돼 비용은 고가에 속한다. 보라보라를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타히티섬 숙박을 묶어 4~5박 상품 1인당 400만 원 대가 평균 가격이다. 한국어 사이트는 없지만 현지 관광청 사이트(www.tahiti-tourisme.com)에 정보가 잘 정리돼 있는 편이어서 여행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 보라보라섬은 세계 최대 라군 발달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모두투어 |
보라보라섬 일대의 전경. ⓒ모두투어 |
↑ 보라보라에서는 방갈로 주변에서 여유롭게 허니문을 즐기는 일정이 주로 권장된다. ⓒ모두투어 |
보라보라의 세인트 레지스 리조트 풍경. ⓒ모두투어 |
↑ ⓒ타히티 관광청, Kap Photo-Lesage P. |
보라보라섬은 세계 최대 라군 발달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타히티 관광청, Kap Photo-Lesage P. |
- 개요
지역 : 프렌치 폴리네시아, 타히티 (남태평양)
시차 : -19시간
거리 : 일본, 타히티 경유. 최소 15시간 이상
환전 : 유로나 달러 환전 후 공항에서 퍼시픽프랑(XPF) 환전 사용
언어 : 불어, 타히티어. 관광지 영어 통용
전압 : 한국 제품(220V) 사용 가능
비자 : 30일 무비자 가능
◇ 팔라우(Palau)
괌, 사이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팔라우 역시 가깝고 따듯한 휴양지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해양 스포츠에 최적화된 곳이어서 화려한 도시문화를 즐기기보다 해양 스포츠, 일광욕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신혼부부가 눈여겨볼만 하다.
주요 다이빙 스팟인 빅 드롭 오프(Big Drop Off)에서 7시간 코스로 즐기는 스노클링이 특히 유명하다. 수심 50m에서 산호와 대형 물고기들 사이를 가로 지르며 물질하는 코스다. 근방의 펍 드롭오프 바 앤 그릴(Drop Off Bar and Grill)에서는 도미 등 신선한 생선으로 만드는 회, 구이 등 요리를 선보인다. 대형 햄버거와 피자 등 메뉴도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락 아일랜드(Rock Island)의 밀키 웨이 등에서 해변 여행을 즐기거나, 바벨다옵(Babeldaob) 섬 느가드마우(Ngardmau) 폭포 주변에서 하이킹을 즐기는 등 일정이 신혼여행 코스로 권장된다.
↑ ⓒwww.visit-palau.com |
팔라우의 바다는 파도가 없는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발달돼 다이버 등 해양 스포츠 매니아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www.visit-palau.com |
↑ 팔라우 폭포. ⓒwww.visit-palau.com |
바벨다옵(Babeldaob) 섬 느가드마우(Ngardmau) 폭포. ⓒwww.visit-palau.com |
- 개요
지역 : 팔라우 공화국 (남태평양)
시차 : 한국과 동일
거리 : 직항 이용 시 약 5시간
환율 : 달러 사용, 1USD=1,078.60KRW(2015년 4월 24일 기준)
언어 : 영어
전압 : 110V
비자 : 30일 무비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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