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철이면 마을 축제가 열린다. 성당에서는 제단의 예수님을 모시고 행렬을 펼치는 행사를 벌였다. 이 행렬은 마을 앞을 흐르는 강둑까지 갔는데, 거기서 신부가 강물에 축복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행사가 끝이 났다. 이 행사는 강물이 넘쳐 홍수가 나서 마을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으려는 마을 사람들의 바람을 담고 있었다.
올봄에도 예년처럼 행사 준비가 순조로웠다. 돈 까밀로는 행사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뻬뽀네의 부하인 브루스코가 돈 까밀로를 만나기 위해 사제관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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