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화성행궁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수원이 숨겨둔 이야기는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 수원
↑ 수원
수원은 재미있는 도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고, 갖가지 먹을거리들이 곳곳에 가득하다. 수원의 관문 역할을 하던 수원역은 AK플라자가 들어서면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몰링족의 천국'으로 거듭났다. 또 하나, 수원역에는 국내 최초의 복합역사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슈페리어,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으로 구성된 287개 객실, 8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 클럽과 웨딩 시설, 다국적 요리를 오픈 키친으로 제공하는 더 스퀘어 뷔페 레스토랑 및 와인 바를 갖추고 있다. 인터넷(와이파이)이 무료로 제공되며 24시간 피트니스 클럽과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객실에서는 수원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것도 호텔의 장점이다. 수원화성, 통닭골목, 행궁길, 공방거리 모두 차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서울에서 수원까지는 기차로 약 25분,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 주말에 가볍게 떠나는 가족여행지로 이만한 곳이 없는 셈이다(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노보텔 패밀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와 <더 트래블러>가 함께 운영하는 트래블 리포터가 1박 2일 수원 여행을 다녀왔다. 아래의 여행 일정을 참고해 이번 주말에 수원으로 1박 2일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호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Accorhotels.com,ambatel.com, 콜센터(수신자 부담) 00798-8521-2018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 세계 아코르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르 클럽 아코르호텔스LeClubAccorhotels 무료 로열티 프로그램도 놓치지 말자. 숙박에 대한 포인트는 물론, 회원 전용 데스크를 통한 우선 체크인 서비스 및 다양한 회원 혜택을 즐길 수 있다.
↑ 보영만두
↑ 통닭골목
↑ 수원화성성곽
수원의 명물인 30년 전통의 만둣집. 군만두와 쫄면의 조합이 가장 유명하지만, 육즙이 살아 있는 고기만두를 외면하긴 힘들다. 화성 장안문 근처에 있으니 수원화성 성곽 걷기에 나서기 전에 들러서 배를 든든히 채우자.
수원화성 성곽 걷기는 다섯 코스로 나뉘는데, 그중 장안문에서 출발해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를 거쳐 팔달문으로 내려가는 4코스를 추천한다. 정상에 올랐다면 효원의 종을 꼭 쳐볼 것. 웅장하게 퍼지는 종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17:00 통닭골목
팔달문으로 내려오면 통닭골목이 기다리고 있다. 걷느라 지친 몸을 통닭으로 보신하자. 진미통닭이 원조라면 용성통닭은 떠오르는 샛별이다. 너무 깊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둘 다 매우 맛있다.
성이 있는 곳엔 야경이 있다. 조명이 켜진 화성은 깜짝 놀랄 만큼 아름답다. 야경을 보고 싶다면 서장대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장안문과 화홍문이 좋다. 연인과 함께라면 무조건 서장대다. 이유는 가보면 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우나 룸을 운영한다. 일본의 온천을 연상시키는 아담한 크기의 열탕과 나무 냄새가 풍기는 건식 사우나는 피로를 풀기에 딱 좋다.
↑ 공방거리
↑ 벽화마을
↑ 벽화마을
08:30 호텔 조식
아침 식사는 1층의 더 스퀘어The Square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해 평일은 9시 30분, 주말은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음식이 맛있는 것은 물론 디저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여유 있게 내려와 티타임까지 코스로 즐기자.
11:00 호텔 체크아웃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의 체크아웃 시간은 낮 12시까지다. 체크아웃하기 전, 다양한 운동 기구가 준비되어 있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피트니스 클럽은 24시간 운영한다.
11:30 공방거리
목공예, 도자공예, 팔찌 만들기 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수원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공방거리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당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갈 것. 트래블 리포터는 '화성사랑'의 도자기 체험을 추천한다.
13:30 대안 공간 눈, 벽화마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대안 공간 눈은 갤러리와 카페,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벽화마을 바로 옆이니, 벽화마을 산책 후 꼭 들르자. 아늑한 카페에서 따뜻한 전통차 한잔을 마시고 있으면 세상이 모두 아름다워 보인다.
<2015년 1월호>
'가볼곳?(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이면 순백으로 더욱 빛나는 하늘 길 (0) | 2015.02.22 |
---|---|
가족 여행지, 이보다 좋을 순 없다 (0) | 2015.02.20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5길 (0) | 2015.01.25 |
전남 장흥(문학관광특구) (0) | 2015.01.09 |
서울 가 볼만한 곳 (0) | 2007.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