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청에서 12일 열린 재단법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후 참석자들이 서울 WYD 성공 개최를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12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를 위한 ‘재단법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교구가 재단법인을 설립함에 따라, 서울 WYD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구가 서울 WYD 준비를 위한 재단법인을 설립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열릴 청년들의 가톨릭 행사 지원과 관리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청년들의 가톨릭 행사 지원과 관리를 법인을 통해 효율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단법인은 앞으로 대외 커뮤니케이션, 예산의 집행과 관리, 공식 모금 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서울 WYD 때 젊은이들이 교회와 사회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 다른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연대하는 기회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제22대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이냐시오) 의원, 대한불교 조계종 성관사 주지 성진 스님 등 관계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발기인들은 법인 이사진 12명과 감사 2명을 선임하고 정관을 확정했다. 법인 이사장에는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가 선임됐다. 또 상임이사는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양주열 신부가, 김수지(가브리엘라)씨는 청년대표 로 이사직을 맡았다.
법인 이사장 이경상 주교는 “만사에 제 뜻대로가 아니라 제가 모신 성체께서 저를 통해 움직이시도록, 제 영혼을 열어놓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상임이사 양주열 신부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WYD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교회와 젊은이들 그리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충전하는 WYD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순택(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위원장) 대주교는 “대정부·대사회적이며 온 국민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가톨릭 교회만의 행사가 아닌 우리 모두의 축제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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