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사순 시기가 끝나고 부활 시기를 맞았습니다.
부활찬송을 들으며 벅찼던 순간도주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선포도 가슴 떨리게 다가왔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우리 눈에서도 비늘이 떨어져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알아 뵐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부활을 맞아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이 끝나고
시원시원하게 단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여러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불편한 가운데 저희 바오로딸 인터넷서점을
이용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회원님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활 축하 겸 리뉴얼 기념으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잠자는 요셉 성인'에 대한 신심을 알리고 싶었고요.
마태오복음서엔 요셉의 꿈이 네 번이나 소개되는데요,
꿈은 하느님의 언어입니다.
요셉은 꿈을 통해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명합니다.
잠자는 성 요셉이 알려진 건 프란치스코 교황님 덕분입니다.
2015년 필리핀을 방문하면서 잠자는 성 요셉이
자신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며 체험을 나눠주셨습니다.
당신의 책상 위에는 잠자는 성 요셉 상이 있는데
어떤 문제나 어려움이 생기면 그것을 종이에 써서
성 요셉 상 밑에 넣어둔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분이 그 문제에 대해 꿈을 꾸고 해결해 주신다고요.
성 요셉께 의지한다는 것은 그분께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요셉 성인은 침묵할 줄 아는 강인한 분이십니다.
잠을 자면서도 교회를 돌보시지요. 그뿐인가요?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는 요셉 성인께 간구하는 이들은
누구나 평범한 일상에서 기쁨과 보람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학자들은 요셉의 순명을 마리아의 순명만큼이나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보셨죠.
요셉 성인은 숨은 삶을 살다 가셨지만
교회를 위해 누구보다 큰일을 하셨습니다.
보따리를 베고 누워 주무시는 요셉 성인께
우리의 근심을 맡겨드린다면 그분께서 기도해주실 겁니다.
성 요셉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바오로딸 홈지기 수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