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6/01 259

[현장 돋보기] 조세이 탄광 수몰자 귀향길 연 시민의 관심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마루나미 해안에서 1km 떨어진 조세이(長生) 해저 탄광. 바다 위로 솟아오른 환풍구 ‘피야(備矢)’가 세워져 있다. 지난해 11월 이곳을 방문한 한일 주교들이 바다에 던진 해바라기 꽃이 떠내려가고 있다.1942년 2월 3일, 차가운 겨울 바다가 통째로 무너져 내렸다.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마루나미 해안에서 1㎞ 떨어진 조세이(長生) 해저 탄광. 태평양 전쟁 시기, 일제가 석탄 보급을 위해 무리하게 채굴을 강행하던 이곳에서 갱도 붕괴 사고가 났다. 바닷물에 노동자 183명이 수몰됐고, 그중 136명은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이었다. 탄광 회사는 사고를 은폐했고, 일본 정부는 유해 수습을 외면했다.83년의 세월 동안 바다 위로 솟아오른 환풍구 ‘피야(備矢)’만이 말 없는 묘비가 되어 ..

여론 사람들 2026.01.31

[조승현 신부의 사제의 눈] 너무 잘되어 걱정인 미사

“미사가 너무 잘되어서 걱정이에요.” 미사 참여자들에게 바삐 자리를 안내하던 자살예방센터 직원은 미사를 찾는 신자가 계속 늘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토요일 오전, 서울대교구 명동 가톨릭 회관 1층 소성당에서 열리는 자살 유가족을 위한 미사에는 자리가 부족했다. 원래 좌석에 간이 의자까지 놓았지만 성당은 유가족들로 들어찼다. 미사에 늦게 온 이들은 서서라도 미사를 봉헌했다. 이것만이 유일한 희망인 것처럼 유가족들은 성당에 모여들었다.자살 유가족을 위한 미사는 ‘유가족 애도(哀悼)’와 함께 마침내 미사가 사라지길 바란다. 하지만 자살률 세계 1위의 나라답게 자살 유가족을 위한 미사는 호황(?)이다. 미사의 시작은 직원 포함 3명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자살 유가족들을 위한 미사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여론 사람들 2026.01.31

[사설] 삶으로 성 프란치스코의 길 따르자

교황청은 올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를 ‘성 프란치스코의 특별 희년’으로 선포했다. ‘희망의 순례자’로 지낸 정기 희년을 6일 마치자마자 새로운 은총의 시기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교황청 내사원은 특별 희년 교령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을 ‘제2의 그리스도’라고 지칭하며 “프란치스코는 복음적 삶의 구체적 모범과 그리스도교적 완덕의 참된 모습을 세상에 보여줬다”고 했다. 정기 희년을 지내면서 품었던 희망을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따라 가난과 평화, 사랑의 실천으로 구체화하라는 요청이기도 하다.프란치스코 성인은 부유한 상인의 아들이었지만, 스스로 가난을 선택하고 모든 부와 명예와 권력을 내던졌다. 그는 가진 것을 포기함으로써 만물을 형제로 맞이했고 온전..

여론 사람들 2026.01.31

[사도직 현장에서] 이웃 사랑 통해 영그는 신앙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톨릭 평신도 봉사 단체다. 그러나 우리 활동은 단순한 지원에 머물지 않는다. 예수님 사랑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그들의 삶 곁에 머무는 공동체다.빈첸시오회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방문 봉사’다. 우리는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나뉘기보다, 서로 이웃으로 만나 관계를 맺는다. 홀몸노인과 노숙인, 저소득 가정을 찾아가 생필품과 식사, 의료비와 학비를 지원하지만, 무엇보다 함께 있어 주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지난 25년 동안 우리는 많은 형제자매와 동행해왔다. 그중에는 이미 우리 곁을 떠난 이들도 있고, 이 순간에도 함께 걷고 있는 이들도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에 소개됐던 형제자매..

여론 사람들 2026.01.31

[신앙단상]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어

김성범 제공누구나 가슴에 담고 다니는 자기만의 성경 구절이 있을 것이다. 나의 성경 말씀은 마태오 복음 18장 1-5절이다. 특히 3-5절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남들에게도 읊어주는 구절이기도 하다.“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나는 아동문학가인 까닭에 조선의 천주교 박해 이야기 「천주의 아이들」은 어린이가 주인공이다. 쓰기 전부터 출판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신유박해부터 을해·정해·기해박해까지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는 무거운 소재이기도 ..

여론 사람들 2026.01.31

[시사진단] 자기 돌봄이 필요한 시대

2024년 2월 헌법재판소는 태아 성별 고지를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며 부모가 태아의 성별을 알 권리를 보장했다. 그동안 성별 고지를 막아온 배경에는 오랜 남아선호 문화가 있었다. 상속이나 제사와 같은 중요한 집안일을 아들, 특히 장남에게 의존하는 전통은 자연스럽게 아들을 선호하는 문화로 이어졌다. 딸은 결혼과 동시에 다른 집안의 사람이 되는 ‘출가외인’으로 여겨진 반면, 아들은 재산을 상속받고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성경에서도 ‘장자권’은 두 몫의 상속권과 영적 통치권을 의미한다.그러나 이제는 아들을 얻을 때까지 아이를 낳는 부모도, 노후를 자식에게만 의지하는 부모도 찾아보기 어렵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는..

여론 사람들 2026.01.31

20년간 해마다 배추 200포기·김장 재료 봉헌

20년 가까이 정성껏 길러온 배추와 무, 쪽파 등을 기부해오고 있는 이승조씨.가을걷이가 한참 지난 경기도 안산의 한 들판. 이승조(베네딕토, 66)씨의 저온 창고에는 배추와 갓 담근 김장김치가 저장돼 있다. 농장 한편에는 그가 직접 수확한 쌀이 놓여있다. 이씨는 지난 20년간 해마다 200포기에 가까운 배추를 정성껏 길러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재료로 봉헌해왔다. 올해도 그가 정성으로 키운 배추들이 김장 재료에 버무려져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이씨는 안산에서만 14대째 살고 있는 자타공인 ‘안산 토박이’다. 그는 금융기관 지점장까지 지내며 19년간 금융계에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2002년 금융산업 구조 개편의 파고를 겪으며 정든 직장을 떠나게 됐다.“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향을 한 번도 떠..

여론 사람들 2026.01.31

최오규 글로벌성형외과 대표원장, 서울WYD에 3억 원 기부

최오규 글로벌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장을 지낸 최오규 글로벌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대교구에 3억 원을 쾌척했다. 최 원장은 15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에게 기금을 전달했다.이 주교는 “오랫동안 봐온 최 원장님은 인류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일에 솔선수범하신 분”이라며 “개신교 신자이면서 가톨릭교회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최 원장은 “레오 14세 교황님께서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물질과 ..

여론 사람들 2026.01.31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신임 회장 KBS 윤성도 PD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제3대 회장에 윤성도(가브리엘, PD) KBS 가톨릭교우회 회장이 선임됐다. 협회 수석부회장에는 동아일보 교우회장 전승훈(라파엘) 부국장이 선임됐다.윤 신임 회장은 15일 서울대교구 영성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선임된 후 “우리 협회의 목적은 사회에 진리, 즉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직과 활동을 재정비하고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2022년 1월 시그니스 서울·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가톨릭언론인협의회가 통합해 출범한 교황청 승인 기구인 시그니스(SIGNIS)의 한국 지부다. 협회는 월례미사와 가톨릭 포럼, 신앙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가톨릭 언론인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으며,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시상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장..

여론 사람들 2026.01.30

청년문화공간 JU, 평화마켓 수익금 기부

청년문화공간 JU 관장 양재모(오른쪽) 신부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정진호 신부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제공(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청년문화공간JU(관장 양재모 신부)가 2025년 주님 부활·성탄 대축일에 진행된 평화마켓 수익금 일부인 284만 6700원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진호 신부)에 기부했다.평화마켓은 가톨릭 청년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핸드메이드 작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2023년부터 복지회에 평화마켓 수익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JU는 지난해 부활·성탄 시기 진행된 평화마켓 수익금 일부를 “어렵고 힘든 처지에 놓인 여성과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여성 청소년 시설 ‘씨튼해바라기의집’에 전달됐다.관장 양재모 신부는 “청년 ..

여론 사람들 2026.01.30

[사제인사] 제주교구, 1월 29일 부

제주교구=▲모슬포 주임 양명현(신제주 주임) ▲병원사목 고남일(서문 주임) ▲연동 주임 이영조(병원사목) ▲세화 주임 현경훈(연동 주임) ▲동광 주임 강형민(동광 주임 겸 총대리) ▲중앙 주임 겸 총대리 김석주(중앙 주임) ▲서문 주임 송동림(서귀복자 주임) ▲선교사목국장 겸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장 현요안(김기량 순교 기념관장) ▲황사평성지 겸 장례사목 이찬홍(사무처장) ▲신제주 주임 홍석윤(관리국장) ▲사무처장 김태정(선교사목국장) ▲관리국장 양창조(황사평성지 겸 장례사목) ▲김기량 순교 기념관장 정진환(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장) ▲이주사목국장 송승진(모슬포 주임) ▲사회사목국장 겸 전산홍보실장 이건용(사회사목국장 겸 이주사목국장 겸 전산홍보실장) ▲해외 유학 허준혁(동광 보좌) ▲대구대교구 복귀 김..

여론 사람들 202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