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종과 사도좌 공석 상태를 알리는 보라색 천과 십자가가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에 걸려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 원장 정연정 신부는 21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의 선종을 알리는 조종(弔鐘)을 듣고 “갑작스러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 소식은 참으로 큰 슬픔”이라고 애도했다.
정 신부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황의 선종’과 ‘사도좌 공석’ 상태를 알리는 보라색 천과 십자가가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에 걸렸다”면서 “로마 시내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까지 이어진 ‘화해의 거리’(Via Conciliazione)는 사람들로 꽉 찼다”고 전했다.
정 신부는 “바로 어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후 신자들을 만나 강복해주시고, 신자들과 함께해주셨기에 (선종 소식에) 너무 놀랐다”며 “교황님께서 오늘 천국에 드셨음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황님이 늘 강조하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유일한 희망’임을 더 깊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가톨릭 세계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황 선종- 추모 물결]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베드로 광장 신자들, 눈물의 기도 (0) | 2025.04.28 |
---|---|
[교황 선종] 바티칸은 추모 물결… “영원한 안식 빌어” (0) | 2025.04.27 |
교황청 재정 적자 극심, 연금기금 고갈 ‘빨간불’ (0) | 2025.04.23 |
올해 피조물의 날 주제는 ‘평화와 희망의 씨앗’ (0) | 2025.04.22 |
나이지리아 그리스도인 10년간 2만여 명 학살 (0) | 202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