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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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생활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끄는 생명의 영이신 성령

참 빛 사랑 2025. 2. 26. 15:11
 
베첼리오 티치아노 작 ‘성령 강림’, 1570년 경, 유화, 이탈리아 베네치아 구원의 성모성당.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성경에서 성령은 ‘하느님의 얼·숨결·바람·거룩한 영(靈)’ 등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표상은 생명을 연상하게 합니다. 모든 생명에 생기를 줘 물에서, 불에서, 숨결에서 생명의 힘찬 율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생명의 영이신 하느님으로, 인간을 성화시키고 하느님께로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성령은 영원으로부터 계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성경이 알려주는 성령

- 구약 : 하느님의 영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힘으로 나타나며, 특히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내리셔서 하느님의 백성을 구원하려는 은혜로 나타납니다.(창세 1,31; 7,1-24; 1사무 16,13)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영이 모든 사람 위에 내리시는 것을 예언했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의 영을 받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엘 예언자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영’에 의해 생명과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요엘 3,1-5)

- 신약 : 위로자·협조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후 승천하실 때 위로자 성령을 보낼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은 오순절에 사도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내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청을 들어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것입니다.(요한 15,26)

이렇게 파견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모든 사람을 진리로 이끄시는 일입니다.(요한 16,13)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구원사업을 완성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이 구원이 세상 마칠 때까지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지도록 교회를 통해,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의 참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이로써 생명과 구원을 베푸십니다.

교회의 무지와 나약함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인 구원사업을 계속 수행한 성령은 우리의 협조자이시며 위로자이십니다.



성령의 선물

- 성화 은총(생명의 은총) :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생활하시며 하느님 나라로 참여시키는 초자연적인 은총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무상으로 주어지는 이 성령의 은총으로 우리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지니고 하느님을 향해 힘찬 생명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도움의 은총(조력 은총) : 하느님 사랑을 받아들이고 은총 안에 살도록 도와주는 은혜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사랑과 은혜를 인간이 받아들이고 응답하도록 초대하십니다.

- 성령의 특별한 은혜 : 일상을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삶은 제일가는 성령의 은혜입니다. 특별히 옳은 일이나 특별한 의미에서, 특별히 보이는 성령의 은혜를 ‘특은’(카리스마)이라 부릅니다. 예언·영의 식별·기적 등이 있습니다.

오늘날 ‘특은’은 초대 교회의 그것과는 형태를 달리합니다. 필요한 것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특은’은 특별한 사목 능력이나 밝은 지혜(신학)·현명한 통치 능력·예술형태의 발견·훌륭한 교육·성인들의 탁월한 일생 등입니다.

- 성령의 7가지 은사(성령칠은)와 9가지 열매

성령칠은 : 지혜(슬기)·통달(깨달음)·의견(깨우침)·용기(굳셈)·지식(앎)·공경(받듦)·경외(두려워함)

성령의 열매 : 사랑·기쁨·평화·인내·친절·온유·착함(선행)·성실·절제



성령 강림 : 오순절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성령께서 각 사람 위로 내려오셨음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