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로고
한국 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유덕현 아빠스는 ‘축성 생활의 날’(2월 2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희년, 축성 생활의 해, 축성 생활의 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꿰뚫는 키워드는 ‘하느님께 더 나아가기’”라고 강조했다.
유 아빠스는 “이러한 행사들은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하느님이신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점검하고 다시 친밀한 관계로 회복하는 좋은 도구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축성 생활자들은 예수님과 맺는 이 친밀한 기쁨을 젊은이들을 비롯해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 아빠스는 이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축성 생활의 날을 제정하고 이날에 축성 생활로 많은 젊은이들이 불림을 받기를 기도하며 축성 생활자들이 자신이 받은 성소의 원천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는 날로 삼기를 원했다”며 “축성 생활은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예수님처럼 목숨까지 기꺼이 내놓으며 자신을 봉헌하는 삶이며, 축성 생활자는 이런 삶을 살겠다고 나선 이들”이라고 말했다.
12월 22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개막 미사에 참여한 수도자들이 내빈 소개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
유 아빠스는 요한 사도를 언급하며 축성 생활자들이 예수님과 친밀한 자세를 갖기를 기도했다. 유 아빠스는 “요한 사도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사도”라며 “우리도 예수님의 가슴에 기대어 심장 뛰는 소리를 듣기 위해 예수님 곁에 가까이 머무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분에게서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사랑의 에너지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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