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 DMZ 평화선언’을 발표한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회원들이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기도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PCK 제공
평화운동 단체 팍스크리스티코리아 정전71주년 맞아 평화 당위성 역설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인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상임 대표 이성훈, PCK)가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 DMZ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PCK는 선언문에서 “3년간의 전투를 잠정적으로 멈춘 1953년 7월 27일 이후 한반도에서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 대치와 군비 경쟁이 지속돼왔다”며 “한국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20세기 이후 일어난 전쟁 중 가장 긴 전쟁”이라고 종전과 평화의 당위성을 거듭 전했다.
PCK는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핵전쟁 위협 등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비폭력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에서의 갈등을 평화로 전환 △군비 경쟁과 상호 위협의 악순환 중단 △공동의 안보 정신에 따라 국제적 평화구축의 제도화와 문화 정착 △한국전쟁 당사국들의 전쟁 종식 선포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 △핵무기 없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위해 핵 군축의 국제법적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핵무기금지조약에 조속히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PCK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와 PCK의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를 매일 봉헌하고, 가톨릭 사회교리와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를 더욱 숙지해 시노드 정신에 따라 교회가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파하고 구현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을 재차 다짐했다.
또 ‘한반도평화행동’ 등 한반도의 분단 극복과 핵무기 없는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시민사회 및 이웃종교와의 연대하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가톨릭 청년 평화운동의 역사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을 약속하는 5가지 실천 과제도 공표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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