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마리아 막달레나(보도제작부 기자)

뉴스를 보다 보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슈가 있다. 바로 성(性) 관련 소식들이다. 지금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에선 성(性)과 관련된 의혹과 논란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먼저 용산 대통령실부터 짚어보겠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지명된 지 6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과거 제자 성희롱 논란 때문이다. 송 후보자는 지난 2014년 학생 100명과의 술자리에서 외모를 상중하 등으로 평가하고 ‘안기고 싶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동성애 혐오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두고 혐오·비하 발언 때문에 논란이 됐다. 여러 종교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을 해야 하는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 자질이 부족하단 평가가 나왔고 김 비서관도 이를 인식한 듯 자진 사퇴했다.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검찰 재직 시절 두 차례에 걸쳐 성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았지만 대통령 측근으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회 상황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성상납 증거 인멸 의혹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야당도 별반 다르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고, 박완주 의원은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됐다.
성비위 의혹과 성희롱성 발언, 혐오 발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 되풀이되는 이유는 뭘까. 윤리 의식 부재와 부족한 성인지 감수성 때문은 아닐까 싶다.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들은 교육을 통해서라도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인지 감수성은 저절로 학습되는 게 아니다. 공부해야 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선 이러한 교육과 연수가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담당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존폐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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