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대표이사 김영권 신부)의 후원 프로그램 ‘나눔의 첫걸음’이 800호 후원자를 맞이했다.
800번째 후원자는 오치카리타스어린이집으로 50여 명의 원생과 학부모, 교직원 10명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한 푼 두 푼 모아 모금한 100만 원을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기부한 것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월 13일 광주대교구청 경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린이들이 전한 후원금은 위기 가정을 돕는 ‘디딤돌 지원 사업’ 재원으로 활용된다.
김옥경(아녜스) 오치카리타스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12월마다 집안일을 도와 모은 용돈을 기부함에 모아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사랑의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올해는 아이들과 의논해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전하게 됐는데, 이번 기회로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배우면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기쁘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눔의 첫걸음’은 생일이나 축일·회갑·입학·졸업·승진 등 특별한 기념일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을 목표로 열리는 후원 프로그램으로, 2013년 1호 기부자가 나온 후 12년 만에 800번째 후원자를 맞게 됐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800호 후원자를 맞은 것은 오랜 시간 이어온 나눔의 걸음이 차곡차곡 쌓였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로 받아들이게 된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기부해준 점에서 지역 사회에 더 큰 울림을 전했다”고 말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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