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우리가 외면했던 생명의 가치와 창조 세계의 눈물을 깊이 들여다보며, 다시 한번 ‘생명 보호’와 ‘생태적 회개’에 대한 깊은 생각을 나누자”고 당부했다.
김 주교는 ‘생명 보호와 생태적 회개의 은총을 청하며’란 주제 사순 담화에서 “우리 공동의 집은 처절한 신음을 하고 있으며, 작고 힘없는 생명들은 위태로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이는 단순히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넘어, 하느님과 이웃과 모든 피조물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회복하는 영적 전환을 이루어내야 한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태적 회개’는 가장 약한 생명들의 울부짖음에 귀 기울이며 창조 세계를 이용의 대상이 아니라 돌봄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신앙의 눈을 회복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교는 또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태아의 생명권이 보장받지 못하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인류는 인간 생명을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전적으로 보호해야 할 책임의 규범으로 받아들여 왔으므로, 우리 사회도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살아갈 생명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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