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인재양성기금위원장 이경상 주교(앞줄 가운데)가 10일 ‘2024년 후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7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서울 생명위 제공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인재양성기금위원회(위원장 이경상 주교)는 10일 교구청에서 ‘2024년 후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생명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석·박사 과정 학생 7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학비 장학금은 대학원 등록금의 반액(250만 원), 논문작성비와 국내외 교육참가비는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후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은 지난 4~6월 공모받아 7월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정됐다. 학비 장학금 대상자 6명, 논문작성비 대상자 1명 등 7명이다.
인재양성기금위원장 이경상 주교는 “장학금에는 여러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부각시키고, 생명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주길 바라는 교회의 소망이 담겨있다”며 “학업을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생명을 존중하고, 이로 하여금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실천하려고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인재양성기금에 2000만 원 학자금을 기부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을 대표해 사업관리실장 천만성 신부와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박은호 신부, 생명위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가 함께했다.
생명위는 가톨릭교회의 생명존중 사상을 토대로 연구하는 학생에게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마련해주고, 교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2010년 인재양성기금을 제정했다. 매년 두 차례 대학원 학비와 논문 작성에 필요한 비용, 국내외 연수 및 국제학술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사회사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불볕더위 속 추위 걱정하는 미혼모의 집 (0) | 2024.08.21 |
---|---|
핵무기 없는 한반도·동북아 평화 실현방안 논의 (0) | 2024.08.21 |
교회, 조력존엄사법 입법 저지 나섰다 (0) | 2024.08.14 |
박정훈 대령 “모두 하느님 시선 따라 진행··· 진실 드러날 것” (0) | 2024.08.14 |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타국서 일하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미혼모 (0) | 2024.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