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최근 교황님과 나눈 말씀이 있다면요?
A. 성직자부의 전반적인 상황, 사제들에 대한 교황님의 생각, 저와 성직자부가 나아가려는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합니다. 우리나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한국 교회를 향한 교황님의 크신 사랑을 느낍니다. 교황님께서 처음엔 제게 ‘교황청에 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는데, 요즘엔 ‘앞으로 나아가라. 무엇이든 내게 말해달라’고 하십니다.
Q. 교회를 위한 많은 고민과 주제들을 교황님과 나누실 것 같습니다.
A. 친교와 사제 양성에 관한 것입니다. 교황님과 특별히 친교의 교회 건설에 관해 주된 이야기를 나눕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이해하는 열쇳말이 친교입니다. 사제들은 친교의 목자, 대화의 목자가 돼야 합니다. 사제의 쇄신없는 교회의 쇄신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Q. 올해는 교황청 구조 개편이 있었습니다. 복음화와 선교적 투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A. 쇄신과 변화가 곧 개혁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즉위 후 ‘8인 추기경회의’를 만드셨고, 두 달에 한 번씩 해서 지난 6월이 42번째였습니다. 바로 이 회의를 통해 교회의 사목활동과 영적인 측면에서 교회가 세상 속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찾으신 것입니다. 그 결과가 6월 ‘성령 강림 대축일’에 실행에 들어간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입니다. 이를 실천하는 것이 교회의 쇄신이며, 교회를 개혁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Q. 추기경 서임으로 직무상 변화가 따르는지요?
A.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 실현과 사제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성직자부는 모든 사제가 말씀을 살고, 공동체를 이루는 시노드의 삶이 교회 안에 널리 퍼져 복음화를 이루는 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Q. 한국인들의 관심과 축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교회, 신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한국의 장한 순교자들의 후예답게 봉사하다가 귀국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저도 매일 우리 국민과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상을 위하고 인류를 위해 봉사하시기 위해 가장 큰 십자가를 지고 계신 교황님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