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설명
1. 세례성사의 예표
노아의 홍수에서 물은 죄를 없애고 새로운 삶을 탄생시키기에, 노아의 방주는 세례를 통한 구원의 예표로 볼 수 있습니다.(창세 7―9장; 1베드 3,20-21)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홍해를 건너감은 세례로 이루어지는 해방, 죄로부터의 해방과 하느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예고합니다.(탈출 14장)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이 요르단 강을 건넘으로써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약속한 땅을 선물로 받기에, 이는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는 세례를 예표한다고 볼 수 있지요.
2. 물의 상징
세례성사 때 물을 사용하는 것은 물이 상징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물은 노아의 홍수에서 보듯이, 모든 것을 씻어버리지요. 또한 우리의 몸을 깨끗이 해주며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정화(淨化)의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물은 생명을 부여합니다. 물은 갈증을 해소해주고, 생명을 유지시켜 주지요.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며, 모든 생물체는 물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3. 예수님의 세례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베푸는 요한 세례자를 찾아가 자청하여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에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셨지만, 그렇게 하신 것은 당신의 비우심을 나타내며(필리 2,7), 요한의 세례를 인정하신 것이고, 우리 모두에게 세례의 모범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라고 세례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4. 세례성사의 은총
세례성사로 모든 죄, 곧 원죄(첫 사람이 지은 죄)와 본죄(자기 본의로 지은 죄), 그리고 모든 벌까지도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이로써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게 되지요. 그리고 세례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한몸이 되어 정식 교회의 일원이 됩니다. 또한 인호(印號, 지워지지 않는 영적인 표지)를 받아 영원히 그리스도께 속하게 되지요.
5. 영세 대상자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19)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세상 모든 사람이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법에서는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모든 사람만이 세례를 받을 수 있다”(제864조)고 하지요. 세례는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고, 동물에게는 세례를 줄 수 없습니다.
6. 임종 세례(비상 세례, 대세)
세례의 일반적인 집전자는 주교, 사제, 부제입니다. 그러나 아주 위급한 상황일 때는, 정규 집전자를 대신하여 예식을 생략하고 세례를 베풀 수 있습니다. 이를 임종 세례(비상 세례, 대세)라고 하지요. 이때 신자가 아닌 누구라도 세례를 줄 수 있습니다. 단 세례를 받는 자는 가톨릭 신앙의 중요한 4대 교리를 받아들이고, 어떤 형태든지 세례를 받을 의향을 표시하고, 그리스도 계명을 지킬 것을 약속할 수 있어야 하지요. 세례를 준 후에는 영세자의 소속 본당에 즉시 알려야 합니다.
참조) 가톨릭 4대 교리:
①천주존재 ②삼위일체 ③강생구속 ④하느님의 심판과 영생
7. 세례 예식
세례성사 예식은 짧게 또는 길게 할 수 있지만, 다음의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합니다. △첫 질문(믿음을 확인함) △말씀 전례 △구마기도, 예비 신자 성유 도유 및 안수 △세례수 축복 △끊는 예식과 신앙 고백 △세례식 △기름 바름 △흰옷과 촛불 받음
이 중 가장 중요한 예식은 죄에 대해 죽고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하는 것을 상징하는 세례식입니다. 흰옷은 영세자가 그리스도를 옷 입음(갈라 3,27)과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였음을 상징하고, 부활초에서 불을 붙인 촛불은 영세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의 빛’이 됨을 나타내지요.
여행 옵션 / 요르단 강과 예수님 세례터 (이스라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