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기획 연재

[의정부교구 사목교서]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 되어" (사도 4,32)

참 빛 사랑 2021. 12. 6. 20:23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코로나19 팬데믹은 분명 교회에 큰 위기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사목을 반성하고 새로운 대책을 세우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여전히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은 ‘코로나와 함께하는(with corona) 일상’으로 전환될 시기이며, 앞으로의 시간을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때가 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2022년 사목교서는 시대의 징표를 읽는 교회와 세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사목으로 정했습니다.

 

1. 코로나 팬데믹 안에서 신앙과 공동체 회복
 

이번 한 해는 무엇보다 신앙과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틈틈이 비대면 방식으로 해왔던 여러 가지 교육과 공부, 모임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평신도, 수도자, 사제 모두 하나 되어 신앙을 회복하고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2. 우리와 후손을 위한 생태적 회개
 

2021년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시작한 우리 교구는 모든 본당과 가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생태환경을 살리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2022년도 실천사항으로 제안하는 ‘생활 쓰레기를 줄입시다’ 운동에 동참하여 ‘생태적 회개’로 부르시는 주님께 응답하도록 합시다.

 

3. 가난한 이들과 난민을 돌보는 교회
 

가난한 이를 돌보는 일은 하느님 자녀의 소명입니다. 신앙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는 사랑을 실제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바로 신앙의 본질을 살아가는 길입니다. 또 근래 늘어나는 난민들을 돌보고 도움을 주는 일은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소명이겠습니다.

 

4. 함께 걷는 시노달리타스의 구현
 

시노달리타스는 이 시대에 더욱 요청되는, 우리 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이며 사목과 교회 운영의 방법입니다. 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하고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공동체 회복과 도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5. 사제와 수도자 성소개발을 위한 관심과 노력
 

몇 년 사이 성소자들이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맞아 우리에게 당신의 일꾼을 보내달라 기도하고 발굴하며 후원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는 모든 신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애써야 할 과제입니다. 특별히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싶습니다. 신앙을 위한 환경과 토대를 여러분 가정에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