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삶의 건투를 빕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입니다. 초기 교회 시대에 예루살렘을 순례하던 순례자들이 실제로 빌라도 관저에서 갈바리아 산까지 길을 걸으면서 기도하던 데서 유래합니다.
이 신심을 널리 알린 이는 프란치스코 수도회 수사들입니다. 새로 나온 「오상의 성 비오 신부와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역시 이탈리아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엮었는데요, 예수님의 오상을 몸에 지니고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한 비오 성인의 서간에서 내용을 발췌하여 묵상으로 엮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는 가장 좋은 기도입니다. 사람마다 그 길에서 다양한 묵상을 할 수 있겠죠. 십자가의 길 14처는 똑같지만 묵상의 내용에 따라 기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십자가의 길 기도문이 나와 있겠지요.
보통 십자가의 길 기도는 사순 시기에 널리 바칩니다. 사순 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과 성금요일에 이 기도를 바치죠. 이맘 때면 본당 전례위원들이 여러 종류의 십자가의 길 기도문을 찾습니다. 신자들의 기도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죠.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영적 순례를 잘 따라가면 좋겠습니다. 기도 안에서 예수님의 구원의 신비를 잘 묵상하고, 그 깊이에 이른다면 우리 신앙이 달라지겠지요. 다가오는 사순 시기 십자가의 길 기도는 나의 묵상으로 채워보면 어떨까요? 영적 삶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