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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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장 착좌] 넘치는 축복·은총에 보답, 주님께 의탁해 새로운 길 힘차게

축사 주한 교황대사 직무 대행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주교님께서 의정부교구의 새 교구장으로 착좌하시는 이 기쁜 날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저는 주교님께서 한국 주교회의 형제 주교님들과 함께, 그리고 교황님과 전 세계 주교님들과 함께 주교단 친교의 좋은 증거를 시노달리타스 정신에 따라 계속 보여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주교님의 사목 표어가 성 토마스의 신앙고백에서 영감을 받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듯이 의정부교구에서의 사목활동과 주교 직무를 통해 주교님께서는 더 많은 이들, 특히 젊은이들이 우리의 주님이요,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그들의 믿음을 고백하고 그 믿음을 강화하도록 도와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주교님은 서울대교구에서 여러 중책을 맡아 다..

기획특집 19:29:53

[의정부교구장 착좌] 착좌식장 가득 메운 4700여 명, 고향으로 돌아온 목자 반겨

설정 20주년을 맞은 ‘젊은 교구’ 의정부교구를 이끌 새 목자가 탄생했다. 2일 제3대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의 착좌식이 열린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은 새 교구장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제와 신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손희송 주교는 이날 “서울대교구에서 9년 가까이 보좌 주교로 일했지만, 하느님의 일을 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도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도구로도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다는 말에 위로를 얻으면서 교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교구 설정 20주년을 맞은 의정부교구는 새 목자를 따라 더 활기차게 복음화 여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교구민들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이란 손 주교의 사목표어를 함께 새기며, 더욱 복음 말씀에 따라 ..

기획특집 19:28:18

[창간 36주년 특집] 본당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부산교구 좌동본당 신자들이 4월 28일 성당에서 열린 ‘세계 어린이의 날 기념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주일학교 학생 미술 작품 전시 및 판매’ 행사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살피고 있다. 부산교구 좌동본당 제공한국 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앙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2022년 만 3년간 코로나19가 할퀴고 지나간 뒤 교회는 미사 참여율과 성사생활 참여 등 신앙생활이 여전히 침채돼 있다. 이에 많은 본당과 사목자, 교우들이 전례를 중심으로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한마음으로 나서서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하고자 지혜를 모으고, 사목자들은 교우들과 더욱 적극 소통하며 1인 3역을 해내고 있다.본당은 하느님 백성들의 믿음을 북돋는 복음의 ..

기획특집 19:26:42

복음의 빛으로 세상 밝히는 매스컴 사도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기쁜 소식 밝은 세상'이라는 정신 아래 매스컴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의 그늘에서 벗어난 지 1년여. 사회는 ‘일상 회복’에 여념이 없지만,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들은 단순히 코로나19의 흔적만은 아닐 겁니다. 해묵은 갈등과 반목·혐오·차별과 이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이의 아픔에 동반하며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복음의 ‘기쁜 소식’이라는 반창고를 붙여왔습니다. 1988년 5월 15일 설립 이래 어느덧 36주년을 맞은 오늘, 그 여정을 돌아봅니다. 희망을 비추는 가톨릭평화신문cpbc의 태동은 가톨릭평화신문이었습니다. 이 땅의 진실을 드러내는 ‘정직한 신문’, 이 세상을 진리와 사랑에 의한 인간다운 사회로 만들어나가려는 선의에 장애가 되는 그 어떤 ..

기획특집 19:25:07

cpbc, 사람과 사람을 잇는 친교의 도구이며 희망의 등불

교황청 홍보부 파올로 루피니 장관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창립 36주년 특별 인터뷰에서 cpbc를 비롯한 교계 언론은 평화의 구축자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시노달리타스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023년 9월 교황청 공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파올로 루피니 장관. OSV교황청 홍보부 파올로 루피니 장관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창립 36주년을 축하하며 cpbc를 비롯한 교계 언론이 복잡다단하고 진실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 시대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친교의 도구’로서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을 당부했다. 루피니 장관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발전 속에서 교계 미디어가 더욱 ‘사람’과 ‘공동체’, ‘인본주의’ 시각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획특집 19:23:39

북한이탈주민 장마당 열린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섬 교동도에 위치한 ‘화해평화센터’(센터장 강민아 수녀)에서 18~19일 오전 10시 북한 장마당이 열린다.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가 운영하는 화해평화센터는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안길39에 자리한다.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손수 만든 고향 음식과 함께 북한 노래 공연이 선보인다. 북한식 떡과 술·옥수수 찐빵·순대·코다리 조림·고추장 등이 장을 이룰 예정이다. 함경도 회령 출신 도예가 리상철씨가 빚은 북한 도자기도 등장한다. 상품 구매 외에 물물교환도 가능하다.이번 장마당은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와 교동도 내 감리교회가 공동 주최한다. 두 종단이 협력해 화해와 평화의 장을 도모하고, 일치와 사랑의 공동체 건설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다.이학주 기자

사회사목 19:22:06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산재와 당뇨 합병증으로 두 다리 잃어

윤상필씨가 오른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을 당시 찍은 사진. 강남성심병원 제공산재연금으론 빚·병원비 감당 안돼의족 제작·재활치료비 등 마련 막막윤상필(61)씨가 힘겹게 기어서 계단을 올랐다. 두 다리가 없는 윤씨가 지하방에서 밖으로 나오려면 이 방법뿐이다. 25㎏에 달하는 의족 무게는 더욱 그를 짓누른다.윤씨는 2006년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일하다 산재사고를 당했다. 플라스틱을 찍어내는 금형 제작 과정에서 쇳조각이 튀어 다리에 박힌 것이다. ‘별일 아니겠지’하고 넘긴 것이 화근이었다. 자꾸 열이 나고 다리가 굽어 병원을 찾았더니, 다리를 절단해야만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뇨 합병증이었다. 결국 그는 왼쪽 무릎 아래로 다리를 잃었다.그나마 오른쪽 다리가 남아있을 땐 하루 3~4시간씩 의족을 착용한 채..

사회사목 19:20:45

악취 풍기는 새만금호 찾은 주교들 탄식

주교단이 현지 활동가의 설명을 들으며 새만금 최후의 갯벌인 수라갯벌을 둘러보고 있다.“맙소사! 물 색깔이 왜 저래?”바닷물 유통이 안 돼 구정물처럼 갈색으로 변한 전북 새만금호를 보고 주교들이 내뱉은 탄식이다. 길이 33.9㎞의 ‘세계 최장’ 방조제 너머 푸른빛 바다와 달리, 호수에선 죽음의 기운과 퀴퀴한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한 4월 30일 주교 현장체험에서다.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아빠스를 비롯한 주교들은 이날 새만금 사업 구역을 찾았다. 2007년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무분별한 개발 사업으로 자연과 생태계가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파괴된 현장이다. 방조제 건설로 ‘썩은 물 호수’가 탄생했고, 광폭한 간척사업으로 무수한 갯..

사회사목 2024.05.13

교회 ‘남북 분단 익숙해진 사회’에 경종 울려야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가 ‘한반도 분단 극복과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제공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 일치를 위해 교회가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는 3일 서울대교구청에서 ‘한반도 분단 극복과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창립 9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남북한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평화 증진과 화해, 일치를 위해 교회가 더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임을출(베드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반도 화해와 일치를 위한 교회의 역할’ 주제 발표에서 “교회는 전쟁과 갈등으로 파생되는 다..

교구종합 2024.05.13

[기획] 7월 시행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보완 점은 ②보호출산제

출처 언스플래쉬여성이 익명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보호출산제’가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출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여성이 낙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교회는 환영하고 있지만, 자칫 익명성 뒤에 숨어 아동 유기가 늘어날 수 있어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생명 주일(5일)을 맞아 ‘출생통보제’에 이어, 두 번째로 ‘보호출산제’의 명과 암을 짚어본다.“부모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전부에요. 제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전 그런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내와 장모님이 매일 통화하면 아직도 신기해요.”(조윤환 대표)고아권익연대 조윤환 대표는 6살 때 서울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버려졌다. 이후 엄마를 다시 만났지만, 여전히 유년시절의 엄마 모습이 그립다. 그가 ‘보호출산제’를 강경히 반대하는 이..

교구종합 2024.05.13

정순택 대주교, 서울 수궁동본당 첫영성체반 축복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서울 수궁동본당 첫 영성체 반 어린이들에게 묵주를 선물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예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오실까요?”(정순택 대주교)“우리를 사랑하셔서요!”(서울대교구 수궁동본당 어린이)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4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서울 수궁동본당(주임 임동국 신부)의 첫영성체반 어린이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어린이들을 축복했다. 하느님과 신앙을 더 깊이 알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은 이날 대주교와의 특별한 만남과 격려에 더욱 힘을 얻었다.정 대주교가 어린이들에게 첫영성체를 앞둔 소감을 묻자, 어린이들은 “기뻐요”, “좋아요”, “신기해요”, “뿌듯하고 설레요”라고 답하며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실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대주교가 짧은 만남에서 어..

교구종합 2024.05.13

종교상담 전문가 매도한 한국심리학회, 종교계 공동 대응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 회원들이 동계연수 중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박현민 신부 제공가톨릭을 비롯한 종교계가 종교상담 전문가를 ‘비전문가·비과학’으로 매도한 한국심리학회 측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한국심리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민의 마음 건강을 위한 사업’에 과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비전문가들이 개입하려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종교 상담계를 비전문 분야로 규정했다. 이에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한국목회상담협회(개신교)·명상심리상담학회(불교)·원불교상담학회는 이같은 발언을 한 한국심리학회 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주관하는 보건복지부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현재 가톨릭은 ‘영성 상담’, 개신교는 ‘목회 상담’, 불교는 ‘명상’, 원불교는 ‘마..

교구종합 2024.05.13

고통받는 환자 자살 조력… 자비에 대한 위험한 왜곡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가 생명 주일(5일) 명동 1898 광장을 찾은 10주된 임신부를 격려하고 있다.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제14회 생명 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고귀한 생명의 가치를 다시금 전했다.구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과학을 막연히 찬양하는 우리 사회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간 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명히 살필 필요가 있다”며 “고통받는 환자의 자살을 도와주고, 심지어 죽음을 초래하는 ‘조력 자살법’은 분명 그릇되며, 자비에 대한 매우 위험한 왜곡”이라고 우려했다.구 주교는 이어 “존엄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삶 그 자체를 위하는 것”이라며 “노화와 질병, 고통과 같이 변하지 않는 삶과 생명의 ..

카테고리 없음 2024.05.13

홍보 주일 특별 기고-AI 시대 인공지능과 마음의 지혜

한국 천주교회는 해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홍보 주일을 맞아 ‘인공지능과 마음의 지혜, 온전한 인간 소통을 향하여’라는 담화문을 발표하셨습니다.올해 초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 ‘인공 지능과 평화’에서 이미 디지털 기술과 인공 지능의 오용을 경고하셨고 이를 지혜롭게 사용할 것을 권고하셨습니다. 인공지능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옳은 답처럼 내놓는 ‘그럴듯한 오류의 환각(hallucination)’을 일으키고,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얼굴을 합성하거나 조작하여 가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는 그릇된 정보로 소통을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공지능 윤리와 함께 성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홍보 주일을 맞아..

교구종합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