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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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 뿌리부터… 부부 중심 가정 사목 활성화 노력

2024년 하단지구 중고등부 개강미사에 함께한 임성환 신부와 펑소년신자들. 임성환 신부 제공 부산교구 하단지구 청소년·청년 신자와 함께한 임성환(맨 오른쪽) 신부. 임성환 신부 제공청소년·청년 사목을 위해 ‘가정 사목’에 힘쓰고 있는 사제가 있다. 부산교구 첫 지구단위 청소년 사목 전담 사제 임성환(하단지구 청소년 사목 전담) 신부다. 임 신부가 젊은이들을 만난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청년 사목 활성화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선 것이다. 임 신부의 청소년·청년 사목 이야기를 들어봤다.“청소년·청년이 공동체로 돌아오려면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껴야 합니다. 그 출발은 가정의 부부가 서로를 대하는 모습에서 비롯된다는 데 착안해 ‘부부 중심 가정 교육’을 계획해 실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젊은..

여론사람들 2024.05.11

교회 두 기관, 청소년 사목 등 다양한 과제 연구 위해 협력

햇살사목센터 소장 조재연(가운데) 신부와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 최영군 신부와 연구원들이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햇살사목센터(소장 조재연 신부)와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소장 최영균 신부)가 가톨릭교회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모색하고 협력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햇살사목센터는 4월 26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사무실에서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첫 단기 목표로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청소년 사목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제시하는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 아울러 교회 사목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조재연 신부는 “교회 안에서 맥이 오래된 한국그리..

여론사람들 2024.05.09

[부음] 부산교구 서공석 신부 선종

4월 27일 선종한 부산교구 서공석(요한 세례자) 신부의 장례 미사가 29일 부산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향년 90세. 서 신부는 미사 후 양산 하늘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1934년 대구에서 태어난 서 신부는 1960년 서울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64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이어 1965년 파리 가톨릭대를 졸업했고 1968년 2월에는 로마 그레고리안대를 졸업, 그해 3월부터 광주가톨릭대 교수를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어 1976년부터 교구 총대리와 메리놀병원장을 지내며 교구 발전에 헌신했고, 1984년 재단학교 담당이사, 1988년 서강대 교수 등을 거쳐 2001년 사직본당 주임을 마지막으로 2004년 10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서 신부는..

여론사람들 2024.05.09

성모 신심 다시 일깨우고 아이들 신심도 키우고

바르톨로메오 에스테반 무리요 작 ‘로사리오의 성모’, 1675~1680년. 성모 성월이면서 가정의 달인 5월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자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성모님을 더 깊게 묵상할 수 있는 책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봤다.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철학자, 믿음의 여인을 묵상하다베른하르트 벨테 신부/ 조규홍 옮김가톨릭출판사“은총은 하느님에게서 창조된 우리 인간이 하느님께 마음을 여는 순간 우리에게 주어지며 변화를 일으킨다. 그렇게 교회는 가르친다. 하지만 은총이란 용어는 현대인들에게 어느덧 추상적이며 난해하게 들리는 용어가 되어 버렸다. 도대체 그와 같은 사건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줄 수 있을까? 또 어째서 성모님이 은총의 모범적인 인물이 ..

문화출판 2024.05.09

명동대성당 미술품, 아는 만큼 보이네

도슨트가 설명하는 명동대성당 내 스테인드글라스에 대해 참가자들이 귀 기울여 듣고 있다.성당 안팎 1시간 동안 둘러보며역사·건축 양식·예술품 등 해설무심코 봤던 작품 새롭게 보여상반기 예약 마감… 인기 실감“가톨릭 미술에 관심이 있었는데, 혼자서 보는 것보다 도슨트분이 설명을 해주시니까 더 좋았어요. 특히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은 표현 기법이 섬세해서 인상적이었어요.”(인천교구 선학동본당 정효숙 마르타씨)“청동문이 기억에 남아요. 작가가 열심히 만들었던 작품이 오랫동안 창고에 있었다니, 예수님의 사랑이 발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되새기면서 저도 치유를 얻고 갑니다.”(서울대교구 돈암동본당 강금비 미카엘라씨)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나서는 사람들에게서 흐뭇한 감상이 쏟아진다. 색다른 전시회라도 ..

문화출판 2024.05.09

[영화의 향기 with CaFF](258·끝) 라스트 버스(The Last Bus, 2023)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기신 하느님에게서 옵니다.“(2코린 5,18)질리스 맥키넌 감독의 ‘라스트 버스’는 스코틀랜드 존 오그로츠에 살고 있는 노년의 주인공 ‘톰’이 1300㎞ 떨어진 랜즈 엔드까지 버스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그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버스 앞자리에서 장난을 치는 아이, 버스 정류장에서 헤어진 애인 때문에 입대를 고민하는 젊은이, 어머니와의 갈등에 눈물을 흘리는 소녀. 그는 비록 늙고 아픈 몸을 지녔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정비공 직업을 살려 망가진 자동차를 고치고, 종이 개구리를 만들어 아이에게 선물하고, 버스 안에서 히잡을 쓴 여인에게 막말하는 청년을 쫓아내기도 한..

문화출판 2024.05.09

우소영 개인전 ‘받아, 드림’10일까지 갤러리 평화

우소영 작 ‘나의 정원’, 2024.우소영(마리아) 개인전 ‘받아, 드림’이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에서 10일까지 개최된다. ‘받아, 드림’은 ‘받아들인다’는 동시에 ‘받은 것을 도로 드린다’는 의미로,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하느님을 만난 작가의 체험이 녹아 있는 전시다. 갤러리 평화 부관장이기도 한 우 작가는 “최근 몇 년간 내게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일기와도 같은 전시”라며 “그래서 중구난방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열매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회화·드로잉·일러스트 등 23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문화출판 2024.05.09

교황 파견 선교 사제 샤스탕 신부, 저와 동행해 조선 선교 희망

샤스탕 신부는 브뤼기에르 주교가 조선대목구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듣자 제일 먼저 조선 선교사로 자원했다. 샤스탕 신부 성인화.길잡이로 신학교 출신 중국인 왕 요셉 선발1831년 9월 9일 그레고리오 16세 교황께서 조선대목구 설정과 함께 저를 초대 조선대목구장으로 임명하신 후 그해 10월 1일 자로 교황청 포교성성 장관 대리가 제게 편지를 썼습니다.“지극히 공경하올 주교님, 조선인 교우들을 위해 대단히 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준비하시는 모습을 역력히 알아볼 수 있는 주교님의 편지를 읽었습니다. 그 난관은 조선에 있는 새 영세자들에게 복음의 빛이 비치고, 성사가 거행되게 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것입니다. 포교성성은 겸손되이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나폴리 신학교의 중국인 신학생..

기획특집 2024.05.09

육신 취하시고 인간과 더불어 계신 보이는 하느님 그린다

(작품1) 테오도로스 스투디테스, (759-826) 성인, 수도원장, 신학자, 콘스탄티노플 출생. 성상 공경의 정당성을 확립하고 수도원을 개혁했다.이콘은 존재하는 것의 형상이지만우상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의 형상인간 구원 위해 피와 살을 취하신볼 수 있는 하느님을 그리는 게 이콘1. 이콘성화와 우상은 어떻게 다른가?8, 9세기에 걸쳐 비잔티움 세계에서 일어난 이콘 파괴 논쟁은 과연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표현으로 하느님의 신성을 표현할 수 있느냐는 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갈등이었습니다. 또 동로마 황제는 그 외에 대외적인 모든 갈등의 원인이 이콘 숭배가 모세의 율법을 어기고 물질로 만든 우상에 기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콘은 그리스도교와 유다교·이슬람교의 화합에 큰 장애물이라 여겼습니다. 이콘 탄압..

기획특집 2024.05.09

성 정하상, 조선 땅에 선교사 데려오고 대목구 설정에 공헌

박득순 작 ‘성 정하상 바오로’. 수원가톨릭대 소장.‘한국 교회 그때 그 순간 40선’을 연재하면서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103위 성인 가운데 평신도 대표인 성 정하상(丁夏祥, 1795~1839, 바오로)이다. 아버지 정약종을 잃고 청년 시절 온 생애를 다해 선교사를 영입하고자 북경 파발꾼으로 가서 선교사들을 모셔 들이고, 마침내 조선대목구가 설정되자 사제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그의 노력은 우리 교회사에서 빠질 수 없다. 1839년 박해를 마무리하면서 정하상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사제의 길을 미리 걸었던 신학생 정하상정하상이 103위 성인의 평신도 대표인 것은 많은 이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인 첫 신학생’으로 사제직을 준비하며 모든 평신도의 모범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기획특집 2024.05.09

성녀 이 아가타, 삯바느질로 노모와 어린 동생 돌보며 신앙생활

윤영선 작 ‘성녀 이 아가타’출 생 | 1784년 경기도 이천시순 교 | 1839년(55세) 서소문 밖 / 참수신 분 | 과부육신의 생명을 부활로 성숙시킨 성녀5월 첫 주일은 생명 주일이다. 생명이 경시되는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참된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일 것이다. 죽음에 대한 완전한 승리가 부활이고, 부활 축제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만천하에 고하는 선포다. 그러므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부활을 살아가는 삶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옛 교우들이 신분과 빈부의 차별을 두지 않았다거나 가난한 이웃에게 애덕을 베풀었다는 흔한 이야기는 생명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성찰하게 한다. 인권이라는 말을 몰랐더라도, 생명의 가치를 세련되게 말하지는 못했어도 그들의 몸과 마음은..

영성생활 2024.05.08

소비로 존재감 누리려다 보니 ‘더’ 반복하며 탐욕 생겨

상징 자본은 이미 우리 안에 깊숙이 들어와 차별적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통증이 없는 상징 폭력으로 소리 없이 경제적 약자들의 영혼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출처=pixabay“아기를 낳고 나서 한동안 울면서 보냈어요.” 어린아이를 안고 오랜만에 나타난 S의 말이다. 여느 산모가 그러하듯 호르몬의 변화나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이라 여겼다. 그런데 순간 ‘현대판 산후 우울증이 이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를 바라볼 때마다 ‘이렇게 예쁜 우리 아기가 흙수저구나’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어요.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다 잘사는데⋯. 매일 눈물만 나더라고요.”S는 남편이 직장에 나간 후 아기와 홀로 남겨진 자신이 불쌍해 보였단다. 그는 인스타그램 헤비유저..

영성생활 2024.05.08

나의 바람을 물으시는 분

우리가 갖는 오해 중 하나는 신앙이 ‘바람’과 반대라는 생각이 아닐까. 신앙은 순종이며, 우리의 바람보다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물론 옳은 말이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자녀가 하느님 아버지께 과연 기쁨일지는 의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랑하시는 당신 자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시고, 그것이 좋은 것이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않으실까.각자의 신앙 여정에서 ‘바람’이라는 것에 대해 잠시 성찰하면 어떨까 한다. 나는 바란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 바람을 위해 어떻게 살고 있나?먼저 우리가 경험하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에서 출발하자. 루카 복음 13장에는 빌라도에게 학살당한 갈릴래아 사람들, 실로암 탑이 무너져 깔려 죽은 사람들 이야기가 등장한다.(루카 1..

영성생활 2024.05.08

‘교리교사의 복음서’ ‘교회의 복음서’ 마태오 복음

마태오 복음서는 미사 중에 가장 많이 봉독되는 복음서이다. 그래서 신약 성경 첫 자리에 배열돼 있다. 아울러 초대 교회부터 신자 교육용으로 널리 읽혀 ‘교리교사의 복음서’, ‘교회의 복음서’로 불려 왔다. 귀도 레니, ‘성 마태오와 천사’, 1635~1640년, 바티칸박물관.마태오와 마르코, 루카 복음서는 공통된 원천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이 세 복음서를 ‘공관 복음(συνοψιs ευαγγελιον-쉬놉시스 에우안겔리온)’이라 부릅니다. 헬라어 ‘συνοψιs’는 우리말로 “함께 보다”라는 뜻입니다. 이를 한자로 ‘共觀(공관)’이라 표기한 것이지요.공관 복음서는 내용 흐름과 형식이 서로 참 많이 닮았습니다. 마르코 복음서의 80%가 마태오 복음서에, 55%가 루카 복음서에 옮겨졌습니다. 내용도..

영성생활 2024.05.08

전 세계 그리스도인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주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25일 로마의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마무리하며 이탈리아 정교회 폴리카르포스 대주교가 목에 걸고 있는 성모자 이콘에 입 맞추고 있다. OSV매년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진행대륙별 특정 국가서 기도 주제 초안 준비교황청 등서 검토해 전 세계 교회에 보내2009년 기도 자료집 초안 한국 교회서 마련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은 해마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또는 주님 승천 대축일과 성령 강림 대축일 사이의 알맞은 시기에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이 한마음으로 일치하여 기도하는 주간을 말합니다. 이 주간에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하나인 교회의 일치를 위하여 역사 속에서 갈라진 가톨릭교회와 정교회, 개신교의 여러 교단이 함께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하여 특..

영성생활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