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084

“인내와 용서로 남북 관계 개선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이기헌 주교, 평화를 향한 상호 존중과 일치 당부3. ▲ 이기헌 주교가 의정부교구청 경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의정부교구장) 주교는 최근 악화 일로를 걷는 남북 관계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에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새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남북이 지난날을 용서하고 전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했다. 17일 의정부교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주교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실에 실망과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이 주교는 “지난 2년간 이뤄왔던 한반도 평화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이라면서도 “남북 모두가 격앙된 상태지만 이럴 때일수록 대화를 나누고 외교적인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구종합 2020.06.25

인천교구, 성미술품 체계적 관리 나섰다

부평4동성당 감실·제대 유리화·종탑 십자가 등 11점 1호로 지정 ▲ ‘인천교구 성미술품(교회 문화유산)’ 1호로 지정된 부평4동성당 제대 유리화. 가톨릭조형예술연구소 대표 조광호 신부 작품이다. 인천교구는 교구 내 성당이 보유한 성미술품 가운데 보존 가치가 큰 예술품을 ‘교구 성미술품(교회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교구는 교구 성미술품 1호로 부평4동성당의 감실과 제대 유리화, 종탑 십자가 등 총 11점을 지정했다. 모두 인천교구 조광호(가톨릭조형예술연구소 대표) 신부 작품이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10일 ‘인천교구 성미술품(교회 문화유산) 지정 지침’을 발표, “인천교구 60주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교구 문화유산을 정리하고 새롭게 지정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각 성..

교구종합 2020.06.22

대구 청소년, 교황 담화 묵상하며 부활 시기 보냈다

대구대교구 청소년국, 다섯 가지 주제 미션 진행… 비대면 합창 영상도 제작 ▲ 코로나19로 성당에 가지 못한 대구대교구 초ㆍ중ㆍ고등부 주일학교 학생 700여 명은 50일 동안 교황의 담화를 묵상하고, 각 가정에서 다양한 신앙생활 활동 미션을 수행했다. 사진은 ‘코이노니아’를 부르고 있는 학생들 모습. 코로나19로 성당과 주일학교에 가지 못하는 대구대교구 청소년들이 50일 동안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또래 친구들과 비대면으로 신앙 안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황성재 신부)은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주일학교의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주님 부활 대축일(4월 12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5월 31일)까지 초ㆍ중ㆍ고등부 주일학교 학생과 교리교사를 대상으로 ‘프란치스코 ..

교구종합 2020.06.21

“생명의 빵인 성체는 교회 심장이며, 사랑의 계약”

원주ㆍ춘천교구 제97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 “이웃을 위해 함께 울어주고 나누는 사랑의 밥” 다짐 ▲ 11일 제97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에 참여한 신자들이 ‘생명의 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며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 ‘제97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에서 산상 성체 거동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속에도 이날 사제, 수도자, 신자 900여 명이 성체 신심을 북돋고자 참여했다. 1920년 시작된 대회는 한국전쟁 시기 3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으며, 햇수로 올해 100년을 맞았다. 원주ㆍ춘천교구가 11일 강원 횡성 풍수원성당 일대에서 ‘제97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를 개최하고, 성체 신심을 북돋웠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를 비롯한 두..

교구종합 2020.06.21

코로나19, 일상 신앙 실천 인식 높아졌다

의정부교구 코로나19 신자 의식조사, 주일미사 참여 의무감 약화에 따른 사목 대책 시급 신자들이 공동체 미사가 중단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신앙 실천의 중요성에 새삼 눈을 뜬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장기간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동안 주일미사 참여 의무감이 약화돼 교회는 신자들의 정상적인 신앙생활 복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선교사목국ㆍ사목연구소는 9일 교구 주교좌성당 내 사적지성당에서 ‘코로나19 신자 의식조사’ 결과발표 세미나를 열고 조사 결과를 신학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사목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신자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경동현(안드레아) 평협 기획분과장은 “본당 활동에 적극적인 신자 그룹 ..

교구종합 2020.06.20

당진 버그내 순례길 가상현실로 만난다

솔뫼~신리성지 잇는 13㎞ 구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연내 마무리 ▲ 지난 5월 24차 내포 도보성지순례 중 버그내 순례길을 걷고 합덕성당으로 들어서는 대전교구 순례자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솔뫼성지와 신리성지를 잇는 당진 버그내 순례길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이 공모한 2020년 산업활용 문화데이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로 전국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산, 문화재, 역사인물 등을 체험토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버그내 순례길 VR 시스템 구축사업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버그내 순례길 VR시스템을 만들고 홀로그램을 이용해 솔뫼성지에서 태어난 김대건 신부, 30년..

교구종합 2020.06.14

한국 교회 ‘코로나19 나눔’은 지속된다

부산교구·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인천가톨릭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가난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한국 교회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교구(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지난 4월부터 신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기부 금액은 6월 1일 현재 4억 3700여만 원에 이른다. 본당과 신심 단체, 교구청 및 본당 직원, 신자 개인 등 교구 구성원 전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50일 동안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다. 이에 부산교구는 울산대리구와 나눠 긴급 생계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부산교구 사회사목국은 5월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의료ㆍ주거ㆍ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가 필요한 가정을 신청받고 있다. 이 가운데 10..

교구종합 2020.06.11

“마음의 유혹에서 벗어나 주님 안에 머물자”

인천교구, 설정 59주년 기념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제5회 성체현양대회 거행 ▲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6일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성체 강복을 하고 있다. 인천교구는 6일 교구 설정 59주년을 기념해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제5회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성체현양대회는 신자들의 성체 신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인천교구는 김포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뒤 옛 성당으로 성체 거동을 해 그곳에서 성체 강복을 하는 순으로 2016년부터 매년 현양대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체 거동을 생략하고 성체성지에서 미사와 성체 강복을 거행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강론에서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

교구종합 2020.06.11

“교회는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반대한다”

흑인 남성 플로이드 사망 사건 계기 생명 존엄 짓밟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 확산… 프란치스코 교황, 지지와 연대 표명 ▲ 미국 엘파소교구장 마크 세이츠 주교(가운데)와 사제들이 1일 시내 공원에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라고 쓴 팻말을 들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 플로이드가 목이 눌린 8분 46초 동안 기도하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CNS】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인종차별이나 인종주의에 대해 눈을 감거나 모른 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인간 생명의 존엄을 수호하는 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지 플로이드를 비롯해 미국에서 ..

교구종합 2020.06.11

자연농법 손 모내기로 공동의 집 살린다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 ▲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는 5월 30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성당 옆 박달산 텃밭에서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농법으로 손 모내기를 했다. 사람들이 밭에 쪼그리고 앉아 모를 심는다. 모내기 철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앙기는 찾아볼 수 없다. 흔한 모내기 모습은 분명 아니다. 바로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위원장 김규봉 신부)가 지향하는 자연농법이다. 자연농법은 땅을 갈지 않고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잡초도 뽑지 않는다. 잡초의 뿌리는 땅속에 있으면서 공기를 순환시킨다. 뿌리가 머금은 수분은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땅을 갈지 않았는데도 흙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잘라낸 풀이 흙을 덮고 있어 수분을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도 가능한..

교구종합 2020.06.05

인종차별에 맞선 비폭력 시위

5월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씨의 사망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 주교단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흑인들 삶의 가치는 20달러 위조지폐에 불과할 뿐”이라며 “그리스도인을 비롯해 우리 모두는 인간 존엄성을 증진시킬 책임이 있다”며 정의로운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시민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고 비폭력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CNS】

교구종합 2020.06.05

25일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일제히 봉헌

주교회의 민화위, 17~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지향 제시 한국 교회는 6ㆍ25전쟁 발발 70주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25일)을 앞두고 17일부터 25일까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가톨릭 기도서」 109쪽, 「매일미사」 191쪽)를 바친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제시한 9일 기도 지향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회심을 위하여(17일) △북한과 미국, 남한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18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하여(19일) △경제 제재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20일) △남과 북의 복음화를 위하여(21일) △이산가족과 탈북민들을 위하여(22일) △한반도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하여(23일) △평화의 일꾼들을 위하여(24일) ..

교구종합 2020.06.04

“신앙 선조들의 보편적 형제애 구현에 앞장서자”

서울대교구 등 전국 교구,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순교자 현양 미사 봉헌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5월 29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성 정하상 기념 경당에서 봉헌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5월 29일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을 맞아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각 교구는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는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한 신해(1791년)ㆍ신유(1801년)ㆍ기해(1839년)ㆍ병인(1866년)박해 순교자들이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성 정하상 기념 경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

교구종합 2020.06.04

“제 목숨·재산·명예 모든 것 바쳐 주님을 사랑하옵니다”

124위 순교 복자 기념일(29일) - 신앙 선조들은 어떤 삶을 살았나 ▲ 124위 복자화 29일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이다.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오른 124위는 1791년 신해박해 3위, 1795년 을묘박해 3위, 1797년 정사박해 8위, 1801년 신유박해 53위, 1814년의 1위, 1815년 을해박해 12위, 1819년의 2위, 1827년의 정해박해 4위, 1839년의 기해박해 18위, 1866년과 1868년의 병인-무진박해 19위, 1888년 기축년 1위로 한국 천주교 박해 시대의 역사를 증거하는 순교자들이다. 124위 순교 복자 기념일을 맞아 박해 시기 신앙 선조들은 어떻게 고난을 이겨내고 신앙을 지켰는지를 살펴본..

교구종합 2020.05.30

성 김대건 신부 ‘성해 주머니’ 발견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독일 수도원 소장… ‘유해 증명서’도 확인 성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를 담았던 주머니가 확인됐다.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은 최근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도록을 발간하고, 선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성 김대건 신부 성해 주머니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성해 주머니는 성 김대건 신부 유해 중 흉골(갈비뼈)을 담을 때 사용됐다. 빨간 천으로 만들어졌고 별과 나뭇가지, 성작과 성경이 수 놓여 있다. 왼쪽 아래에는 ‘STERNUM B. ANDR. KIM’이, 오른쪽 아래에는 ‘Primi SACER. COREANI MARTYRIS’가 자수돼 있다. 한국의 최초 순교자 복자 안드레아 김의 흉골이라는 뜻이다. 성 김대건 신부는 1925년 순교..

교구종합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