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신리성지 잇는 13㎞ 구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연내 마무리
▲ 지난 5월 24차 내포 도보성지순례 중 버그내 순례길을 걷고 합덕성당으로 들어서는 대전교구 순례자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솔뫼성지와 신리성지를 잇는 당진 버그내 순례길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이 공모한 2020년 산업활용 문화데이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로 전국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산, 문화재, 역사인물 등을 체험토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버그내 순례길 VR 시스템 구축사업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버그내 순례길 VR시스템을 만들고 홀로그램을 이용해 솔뫼성지에서 태어난 김대건 신부, 30년간 합덕성당에서 사목하다 한국전쟁 때 순교한 필립 페렝 신부, 신리성지를 사목 거점으로 활용했던 제5대 조선대목구장 다블뤼 주교 등 각 성지를 대표하는 인물 안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합덕장터의 옛 지명인 ‘버그내’에서 유래된 버그내 순례길은 솔뫼성지에서 합덕제ㆍ수리민속박물관, 합덕성당, 합덕제 중수비, 원시장ㆍ원시보 우물, 무명 순교자의 묘, 신리성지를 잇는 13㎞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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