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교구종합 1788

교회 ‘남북 분단 익숙해진 사회’에 경종 울려야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가 ‘한반도 분단 극복과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제공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 일치를 위해 교회가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는 3일 서울대교구청에서 ‘한반도 분단 극복과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창립 9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남북한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평화 증진과 화해, 일치를 위해 교회가 더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임을출(베드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반도 화해와 일치를 위한 교회의 역할’ 주제 발표에서 “교회는 전쟁과 갈등으로 파생되는 다..

교구종합 2024.05.13

[기획] 7월 시행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보완 점은 ②보호출산제

출처 언스플래쉬여성이 익명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보호출산제’가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출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여성이 낙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교회는 환영하고 있지만, 자칫 익명성 뒤에 숨어 아동 유기가 늘어날 수 있어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생명 주일(5일)을 맞아 ‘출생통보제’에 이어, 두 번째로 ‘보호출산제’의 명과 암을 짚어본다.“부모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전부에요. 제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전 그런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내와 장모님이 매일 통화하면 아직도 신기해요.”(조윤환 대표)고아권익연대 조윤환 대표는 6살 때 서울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버려졌다. 이후 엄마를 다시 만났지만, 여전히 유년시절의 엄마 모습이 그립다. 그가 ‘보호출산제’를 강경히 반대하는 이..

교구종합 2024.05.13

정순택 대주교, 서울 수궁동본당 첫영성체반 축복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서울 수궁동본당 첫 영성체 반 어린이들에게 묵주를 선물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예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오실까요?”(정순택 대주교)“우리를 사랑하셔서요!”(서울대교구 수궁동본당 어린이)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4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서울 수궁동본당(주임 임동국 신부)의 첫영성체반 어린이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어린이들을 축복했다. 하느님과 신앙을 더 깊이 알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은 이날 대주교와의 특별한 만남과 격려에 더욱 힘을 얻었다.정 대주교가 어린이들에게 첫영성체를 앞둔 소감을 묻자, 어린이들은 “기뻐요”, “좋아요”, “신기해요”, “뿌듯하고 설레요”라고 답하며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실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대주교가 짧은 만남에서 어..

교구종합 2024.05.13

종교상담 전문가 매도한 한국심리학회, 종교계 공동 대응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 회원들이 동계연수 중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박현민 신부 제공가톨릭을 비롯한 종교계가 종교상담 전문가를 ‘비전문가·비과학’으로 매도한 한국심리학회 측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한국심리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민의 마음 건강을 위한 사업’에 과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비전문가들이 개입하려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종교 상담계를 비전문 분야로 규정했다. 이에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한국목회상담협회(개신교)·명상심리상담학회(불교)·원불교상담학회는 이같은 발언을 한 한국심리학회 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주관하는 보건복지부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현재 가톨릭은 ‘영성 상담’, 개신교는 ‘목회 상담’, 불교는 ‘명상’, 원불교는 ‘마..

교구종합 2024.05.13

홍보 주일 특별 기고-AI 시대 인공지능과 마음의 지혜

한국 천주교회는 해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홍보 주일을 맞아 ‘인공지능과 마음의 지혜, 온전한 인간 소통을 향하여’라는 담화문을 발표하셨습니다.올해 초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 ‘인공 지능과 평화’에서 이미 디지털 기술과 인공 지능의 오용을 경고하셨고 이를 지혜롭게 사용할 것을 권고하셨습니다. 인공지능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옳은 답처럼 내놓는 ‘그럴듯한 오류의 환각(hallucination)’을 일으키고,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얼굴을 합성하거나 조작하여 가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는 그릇된 정보로 소통을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공지능 윤리와 함께 성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홍보 주일을 맞아..

교구종합 2024.05.13

장애인 신자가 냉담하거나 개종하는 이유

한국가톨릭장애인사도직협의회가 ‘장애인의 성사생활을 위한 사목적 배려’를 주제로 개최한 워크숍과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대화하고 있다. 한국가톨릭장애인사도직협의회 제공.장애인 신자들이 사목적 배려를 받으며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구조적 장벽을 없애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가톨릭장애인사도직협의회가 4월 25~27일 ‘장애인의 성사생활을 위한 사목적 배려’를 주제로 개최한 워크숍과 세미나에서다.한국가톨릭장애인사도직협의회 담당 김재섭 신부는 세미나에서 “현재 신자들을 위한 피정과 교육 등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에 장애인 신자가 참여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교회가 장애인들을 복지 대상으로만 여기고 시설 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재가 장애인(일상생활이 어려워 집에..

교구종합 2024.05.12

정순택 대주교,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5/15)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내고 “연등의 찬란한 빛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이 온 세상을 환히 밝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정 대주교는 “우리도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을 본받아 각자의 삶 안에서 연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봉축표어가 더없이 와 닿는 시기”라며 “종교계가 화합과 일치의 모습으로 함께 평화를 일구어 나가자”고 전했다.정 대주교는 아울러 지난 4월 개최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언급하며,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역시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젊은이들의 축제가 되기를 고대한다”며 “불교계에서 준비 여정에 좋은 벗으로 함께 해주시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도재진 기자 dj..

교구종합 2024.05.12

손희송 주교 “주님의 포도밭 성실한 일꾼 되겠다”

제3대 의정부교구장 착좌식에서 손희송 주교가 전임 교구장 이기헌 주교로부터 목장을 전달받고 있다. 이 주교 뒤에는 서울관구장 정순택 대주교.“두 분 교구장님께서 정성을 다해 가꿔 놓으신 주님 포도밭에서 저 역시 주님의 일꾼으로서 성실히 일하겠습니다.”손희송 주교가 2일 제3대 의정부교구장으로 착좌했다. 이로써 한국 교회 ‘막내 교구’인 의정부교구는 설정 20주년인 올해 새 목자 탄생이라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의정부교구는 전국 16개 교구 중 가장 최근인 2004년 6월 24일 서울대교구에서 분리 설정됐다. 이후 신자 수가 16만여 명에서 약 33만 명으로 20년새 2배 가까이 증가, 8번째로 큰 교구로 성장했다.한국 주교단과 사제·수도자·신자 등 4700여 명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전..

교구종합 2024.05.12

교황 “인류, 인공지능 개발과 사용 식별 위해 지혜 발휘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58차 홍보 주일(12일) 담화를 발표하고 “다양한 유형의 인공지능(AI) 개발과 사용을 규제하는 구속력 있는 국제 조약을 채택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 1월 ‘2024 세계 평화의 날’ 담화를 통해서도 인공지능과 관련한 국제 조약 채택을 요구했다.교황은 ‘인공지능과 마음의 지혜 : 온전한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향하여’란 주제 담화에서 “인공지능 체계의 발전은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세계에, 그리고 사회생활 일정 부분의 토대에 근본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인공지능 개발의 명과 암을 식별하고 인류가 지혜를 발휘해 방향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인공지능은 대대로 이어온 방대한 지식 기록 유산에 접근, 이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공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교구종합 2024.05.12

“cpbc, 평화를 위해 봉사해달라”

교황청 홍보부 파올로 루피니 장관이 cpbc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창립 36주년을 맞아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가톨릭 언론은 평화와 정의, 선함, 아름다움, 인류의 형제애의 가치를 보호하고 전해야 한다”면서 “교회 저널리즘은 평화의 구축자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시노달리타스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피니 장관은 인공지능 시대가 가속화하는 현실에 대해선 “인공지능의 발전이 우리 삶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지, 공동체를 더욱 응집력 있게 해주는지 깊이 식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기계가 하는 알고리즘과의 관계가 아닌, 인간 간의 관계, 우리의 삶에 관한 진지한 물음으로 인류 가족의 일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도 전했다.아울러 그는 “교계 미디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대로 △직접 찾아..

교구종합 2024.05.12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훈련 중인 군종신부 13명 격려

격려차 방문한 서상범 주교와 훈련 중인 군종신부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상범 주교 제공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4월 29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훈련 중인 고울(서울대교구)·김항래(대구대교구)·홍석진(수원교구) 신부 등 전국 7개 교구에서 파견된 13명의 군종신부들을 만나 격려했다.서 주교는 “군종신부는 군에 파견되는 선교사”라며 “현재 훈련은 여러분을 기다리는 군 장병들을 만나기 위한 과정인 만큼 성실하게 임하고, 동시에 하느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군종사관 후보생인 군종신부들은 육군학생군사학교 훈련과 육군종합행정학교 교육을 거쳐 6월 말 군종장교(대위)로 임관 후 육·해·공군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

교구종합 2024.05.12

천주교 군종영성센터 축복, 영성 쉼터와 기도 위한 공간

서상범 주교가 천주교 군종영성센터 축복식에서 성수를 뿌리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군종교구는 4월 2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암동 현지에서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주례로 ‘천주교 군종영성센터’ 축복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6월 기공식을 가진 뒤 약 10개월 만이다. 대지 면적 1481㎡, 건축물의 연면적 91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군종교구 외에 서울대교구 등 10개 군종후원회가 건립을 지원했다.센터는 군종신부들을 위한 영성 쉼터와 교우들의 영성 심화를 위한 기도의 집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교구종합 2024.05.06

인천교구 부서 명칭 변경

인천교구는 1일 자로 교구의 ‘가정사목부’ 명칭을 ‘가정생명사목부’로, ‘생명사목부’는 ‘병원사목부’로, ‘환경사목부’는 ‘생태환경사목부’로 변경했다.이에 따라 담당 사제 직무도 변경됐다. 오병수 신부는 사회사목국장 겸 생태환경사목부 겸 생명사랑운동본부 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을, 정하선 신부는 복음화사목국 부국장(가정생명사목부), 서상현 신부는 사회사목국 부국장(병원사목부)이 됐다.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교구종합 2024.05.06

제13회 생명대행진 “생명을 선택하세요”

제13회 생명대행진에 참여한 이들이 최고 25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웃음을 머금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 아이들도 힘든 내색이 없다.“수많은 고민 끝에 저와 아이를 위해 그것이 나은 선택이라 믿으며 낙태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명백한 거짓이었고 악이었습니다. 지금 낙태를 고민하는 분들이 얼마나 두렵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지 잘 압니다. 제 모든 것을 걸고 말합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생명을 선택하세요!”직접 겪어 봤기에, 과거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언대에 선 박주현(레지나, 33)씨의 진심이 서울 보신각 광장에 울려 퍼졌다. 제13회 생명대행진이 4월 27일 서울 보신각광장에서 열렸다.생명 주일을 앞두고 ‘사랑하는 모든 아이와 함께, 우리 모든..

교구종합 2024.05.06

한국평단협, 어머니·아버지학교 연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는 4월 26~27일 광주대교구 가톨릭목포성지 한국레지오마리오 기념관에서 춘계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햇살사목센터(소장 조재연 신부)와 함께 6월 28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 예정인 ‘어머니·아버지학교’ 운영 및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한국평단협은 “‘어머니·아버지학교’는 1주차 ‘신앙 이어주기라는 가톨릭적 자녀 양육’을 시작으로 ‘몸 신학을 통한 혼인의 두 가지 목적과 신앙 안에서의 자녀 양육과 거룩한 가정 만들기’ 등 순서로 매주 금요일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국 교구 평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상임위원회 회의에서는 ‘한국평단협 임원 구성의 건’ 보고, 한국평단협 2024년 예산안 변경 등 안건도 논의했다.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교구종합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