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교구종합 1788

주교 25년 이끈 말씀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

주교 25년 이끈 말씀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돌아보니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끝까지 돌봐주시고 함께해 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교구민과 함께해온 14년에 세월을 뒤로하고 제2대 의정부교구장 자리에서 은퇴한 이기헌 주교는 주교로 25년, 사제로서 49년의 삶을 반추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주교는 “주교수품 전 들어간 피정에서 처음 접한 성경 구절이 ‘너와 함께 있어 주며,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여호 1,5-6)였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는 이 말씀이 지금껏 나를 이끌었다”고 말했다.주교로서 첫 시작은 군종교구장이었다. 이 주교는 군종교구장으로 지낸 10여 년의 세월을 “그야말로 눈부시게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한 시간”이었다고..

교구종합 2024.05.06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문장 공표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문장 공표제3대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문장이 교구민들에게 공표됐다. 의정부교구가 손 주교의 기존 주교 문장과 사목표어를 2일 교구장 착좌를 전후해 다시금 알린 것이다.문장 중심에 배치한 삼등분된 방패의 최상단에는 예수님 희생과 고통을 의미하는 가시관을 담았다. 가시관은 당신 스스로 목숨을 바쳐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을 의미한다. 적색 바탕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열정이다.방패 좌측면에 배치된 성경은 교회 안에서 말씀을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상징하며, 하늘색 바탕은 하느님 말씀으로 이뤄지는 생명과 평화를 상징한다. 방패 우측면에는 성체를 배치해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드러내신 사랑을 표현하고, 그분께서 늘 교회와 우리 안에 현존하심을 드러..

교구종합 2024.05.05

서울 생명위, 구요비 주교와 낙태아 묘 라헬의 땅 순례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가 손상돼 교체한 라헬의 땅 비문석을 축복하고 있다. 서울 생명위 제공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4월 22일 ‘구요비 주교와 함께하는 생명 피정-라헬의 땅 순례’를 개최하고, 새로 마련한 비문석을 축복했다.‘라헬의 땅’은 서울대교구가 1994년 자녀를 잃고 울부짖는 구약의 여인 ‘라헬’(예레 31,15)에서 이름을 따 경기도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에 조성한 낙태아의 묘다. 이번 순례에는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를 비롯한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구 주교 주례 미사를 봉헌하고, 손상된 기존 비문석을 교체하며 낙태 없는 세상을 기렸다. 신자들은 이름 한 번 불리지 못하고 낙태로 희생된 태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묘에 나무 십자..

교구종합 2024.05.05

출산·양육·노인 돌봄의 기쁨 나누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문희종 주교는 제14회 생명 주일(5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어린이날을 누릴 어린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며 생명의 고귀함과 탄생의 기쁨을 강조했다.문 주교는 ‘출산과 양육, 노인 돌봄의 공동 책임성’이란 주제 담화에서 “자녀의 출산과 양육, 노인 돌봄은 결코 고통스럽고 무익한 일이 아니다”라며 “이들에 대한 보살핌은 가정·기업·사회·국가·교회 모두가 공동 책임으로 함께해 그 ‘기쁨’을 나누어야 한다”고 밝혔다.문 주교는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직면한 국내 현실을 언급하며 “출산 기피 현상은 부모 세대가 사회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 절망을 차마 자신의 소중한 아이들에게까지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호소를 드러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교구종합 2024.05.05

교구 직원 출산·양육 지원, 학자금 지급 1위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톨릭교회가 내부적으로는 생명 가치의 확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본지는 5일 생명 주일을 맞아 한국 교회가 교회 내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를 교구별로 파악했다. ‘크라잉 베이비 미사'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크라잉 베이비 미사’는 아기들이 울며 보채고 돌아다녀도 되는 미사다. 의정부 청소년사목국 제공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교구 홍보 부서와 관리국 및 사무처에 ‘교회 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및 양육 지원 제도 파악’을 위한 취재 협조 요청서를 발송했다. 교회는 기업과 달리 영리를 목적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곳은 아닌 점을 감안, 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를 수당과 축하금으로 한정 짓지 않고, 직원을..

교구종합 2024.05.05

65세 이상 신자 26.1%, 19세 이하 신자 6.7%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주일 미사 참여율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의 장기적 여파로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생활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2023년 한국 교회 영세자 수와 주일 미사 참여율은 천천히 증가하고 있지만, 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11.3%를 유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해인 2019년을 기준으로 주일 미사 참여자 수는 74.5%, 영세자 수는 63.3% 수준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4월 24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신자 수는 597만 675명으로 2022년보다 0.3%p(4만 5332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

교구종합 2024.05.05

정순택 대주교, 오현주 대사 예방 받고 환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4월 25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오현주(그라시아) 주교황청 한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 정 대주교와 오 대사는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문화·관광 분야 교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정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교구종합 2024.05.05

2027 서울 WYD 지역 조직위 사무국 축복, 성공적 개최 기도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가 사무국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 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 주례로 사무국 축복식을 거행했다. 서울 명동 교구청 5층 사무국에서 열린 축복식에는 지역 조직위 사제들과 교구 청소년국 사제단, 청년들이 참여해 서울 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했다.이 주교는 축복식에서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한 지체로서 각자 맡은 역할과 책임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축복식 후 이 주교는 지역 조직위 사제들로부터 서울 WYD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그간 서울 WYD를 잘 준비해준 사제와 청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

교구종합 2024.05.03

‘개신교 성경 보는 몽골 가톨릭 도와주세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몽골 사목방문 로고. 가톨릭평화신문DB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 한국지부(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아시아의 작은 교회’ 몽골 교회 신자들을 위한 몽골어 성경 번역 및 출판비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근 몽골 교회가 모국어로 된 성경을 만들기 위한 번역 사업을 벌이면서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ACN 한국지부에 따르면 현재 몽골 교회는 가톨릭 성경이 없어 개신교 성경 단체가 번역한 성경을 이용해 복음 말씀을 접하고 있다. 가톨릭교회 성경과 다른 성경을 보는 탓에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ACN 한국지부는 2024년 4월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몽골어 가톨릭 성경 번역·출판비 등으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850만 원)를 지원할 계..

교구종합 2024.04.29

서울 중림동약현본당 순교자 현양 캠페인

2015년 5월 서울 서소문 밖 네거리순교성지 순교자현양탑 앞에서 서울대교구 사제단 주례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서울대교구 중림동약현본당(주임 김경하 신부)이 올해 우리 순교성인 시성 40주년·복자 시복 10주년을 맞아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소 느슨해진 순교자 현양 정신을 다잡고 ‘우리 신앙의 뿌리’를 다시금 돌아보기 위한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본당의 캠페인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 성지에서 순교한 성인 44위와 복자 27위의 약전 읽기와 필사 △1984년 여의도 시성식·2014년 광화문 시복식 등 시복시성 관련 사진 공모 및 전시(5월) △9월 순교자성월에 호칭기도 바치기 △서소문 성지 현양탑 토요기도 등이다.핵심은 성인·복자 약전 읽기와 필사다...

교구종합 2024.04.29

청소년의 꿈 함께한 한국 살레시오회 70년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는 살레시오회 한국 진출 70주년을 맞아 13일 살레시오회 관구관에서 ‘꿈에서 꿈으로-꿈을 사는 살레시오 가족’이란 주제로 ‘살레시오 가족 영성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은 학술 심포지엄과 함께 살레시오 가족이 서로의 꿈을 나누고 그 꿈을 실현할 방안을 나눴다.살레시안들의 꿈은 200년 전인 1824년 9살 돈 보스코의 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기엔 청소년이 가득했고, 그들이 곧 꿈의 주인공이었다. 돈 보스코는 그 꿈을 성소의 출발점으로 삼아 1859년 살레시오회를 설립하고 청소년들의 영혼을 구원했다. 살레시오회 가족위원장 장동현 신부는 “돈 보스코의 꿈을 통해 그의 단순하고도 예언적인 정신과 사명이 소개된다”면서 “우리의 활동 분야는 청소년이며, 사도직 목표는 교육을 통해 인격..

교구종합 2024.04.29

"선우경식 원장에게 가난한 환자는 하느님 선물이었다"

요셉나눔재단법인 사무총장 홍근표 신부가 「의사 선우경식」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진료비를 한 푼도 낼 수 없는 이들이 다른 어떤 환자들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보물임을 발견한 것도 이 진료실이며, 그런 이유 때문에 지난 세월 진료실을 떠날 수 없었다. 돌이켜 보면 환자들은 내게는 선물이나 다름없다.”‘원장 선우경식’ 자수가 놓인 흰 의사 가운 위로 고 선우경식(요셉, 1945~2008) 원장이 남긴 글이 자막으로 올라갔다. 16일 서울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 요셉나눔재단법인(이사장 유경촌 주교)이 마련한 ‘선우경식 원장 16주기 추모 미사와 출판기념회’에 앞서 선우 원장의 추모 영상이 올라가자 곳곳에서 눈물을 훔쳤다. 영등포역 인근에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 ‘요셉의원’을 열고,..

교구종합 2024.04.29

[사진기사] 프랑스 벨포르-몽벨리아 교구 순례단 대구 방문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21일 주교좌 계산성당 마당에서 대구를 방문한 프랑스 벨포르-몽벨리아교구 순례단과 함께 계산풍물단 1885와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에서 사목 중인 배재근(대구대교구) 신부는 벨포르-몽벨리아교구 드니 장 마리 주교와 순례단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교구를 방문, 성모당과 유스티노신학교, 성직자묘지, 관덕정순교기념관 등을 순례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사진 제공

교구종합 2024.04.29

수단과 수도복 입고 쑥쑥 자라는 성소의 꿈

처음 수단을 입고 주교님과 기념 촬영을 해보고, 수도복도 입어보며 성소에 대한 작은 꿈을 키우는 시간. 21일 성소 주일을 맞아 전국 교구 청소년들은 교구와 신학교가 각기 마련한 행사에 참여하며 거룩한 부르심인 성소의 의미를 되새겼다.광주대교구 성소국은 21일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마르 10,52)를 주제로 성소 주일 행사를 개최하고, 아이들에게 성소의 의미를 전했다. 교구 사제와 수도자, 예비 신학생, 초등부 복사단, 중·고등학생, 청년들은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 성소 주일 미사에 참여하고, 수도회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소를 통한 하느님 뜻을 배우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학생과 수도회가 함께 준비한 춤과 노래 등 다양한 공연도 열..

교구종합 2024.04.29

주교회의 정평위원장 김선태 주교 5월 1일 노동절 담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차별과 불의의 상황에서 우리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그들과 끊임없이 연대하자”고 호소했다.김 주교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마르 2,27)란 주제 담화에서 “노동자들을 차별하는 불의한 법 제정과 집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자와 함께 노력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김 주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노동자에 대한 차별뿐 아니라 노동자 사이의 차별, 그 차별의 근거가 되는 법과 제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5인 미만 사업장 등 사업장 규모에 따른 차별,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국적에 따른 차별, 사회적 약자들에게 영향을 주는 최저 임금법 적용과 같은 법과 ..

교구종합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