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 25년 이끈 말씀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돌아보니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끝까지 돌봐주시고 함께해 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교구민과 함께해온 14년에 세월을 뒤로하고 제2대 의정부교구장 자리에서 은퇴한 이기헌 주교는 주교로 25년, 사제로서 49년의 삶을 반추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주교는 “주교수품 전 들어간 피정에서 처음 접한 성경 구절이 ‘너와 함께 있어 주며,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여호 1,5-6)였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는 이 말씀이 지금껏 나를 이끌었다”고 말했다.주교로서 첫 시작은 군종교구장이었다. 이 주교는 군종교구장으로 지낸 10여 년의 세월을 “그야말로 눈부시게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한 시간”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