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084

코로나19로 교회 공동체 소중함 절감… 위기에 변화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

서울대교구, ‘코로나19와 신앙생활’ 긴급 설문조사 결과 가톨릭 신자들은 코로나19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된 동안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성체를 모시지 못한 것을 신앙생활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가톨릭평화방송 채널과 유튜브 등을 이용해 방송 미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고, 팬데믹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경우에도 온라인을 통해 미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조성풍 신부)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대교구 사목 대안 마련을 위한 신자 대상 코로나19와 신앙생활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이뤄졌고, 신자 2만 1439명이 참여했다. 질문은 △코로나..

교구종합 2020.08.22

태아 생명도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가 되고 말 것인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찬반이 있을 수 있다니요. 한국 사회는 국가와 법이 태아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가 될 처지입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법무부의 낙태죄 완전 폐지 입법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법무부는 형법 개정안을 준비하면서 임신 기간에 상관없이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부는 “낙태를 허용하는 나라에서도 일정 조건을 두고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 낙태죄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한 생명이 사라지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형법에서 낙태를 죄로 규정해 금지하고 있지만, 모자보건법 14조에선 낙태를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

교구종합 2020.08.21

기도로 하느님과 만나 일치 이루는 영성 공간

원주교구,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봉헌… 기도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15일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봉헌식에서 기도학교 머릿돌을 제막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원주교구는 성모 승천 대축일인 15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봉헌식을 거행했다.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는 ‘누구든지 언제든지 와서 교회가 가르치는 모든 기도를 배우고 실천하자’란 이념 아래 가톨릭 기도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실천하며 하느님과 만나 일치를 이루고자 만들어진 영성 공간이다. 연면적 약 6800㎡, 건축면적 약 37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성당과 강당, 성체조배실, 기도 정원을 비롯해 한 번에..

교구종합 2020.08.21

“낙태죄 완전 폐지는 국가 의무 포기 행위”

염수정 추기경, 법무부에 항의 의견서… 헌재 판결 취지에도 어긋나 서울대교구장이자 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추기경이 낙태죄 완전 폐지 입법 추진과 관련해 법무부에 항의하는 의견서를 보냈다. 염 추기경은 14일 ‘법무부의 낙태죄 완전 폐지 입법 추진 보도에 관한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의견서’를 발표하고 법무부의 낙태죄 완전 폐지 추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염 추기경은 “낙태죄 완전 폐지 권고안은 태아의 생명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를 완전히 포기한다는 것을 뜻한다”며 국가가 태아의 보호 의무를 포기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기를 촉구하고 “이와 함께 태아의 생명 보호 의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이 법무부에 항의..

교구종합 2020.08.21

“평양에서도 복음의 기쁜 소식 울려퍼지길”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 파티마 성모께 평양교구 봉헌… 교황도 사도적 축복 보내 ▲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1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주례하고 평양교구를 파티마 성모께 봉헌하면서 파티마 성모상에 왕관을 씌우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은 광복과 분단 75주년을 맞아 1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주례하고 평양교구를 티 없으신 성심의 파티마 성모께 봉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염수정 추기경에게 보낸 7월 24일자 특별 서한을 통해 파티마 성모께 봉헌된 평양교구와 북한 교회, 한반도의 모든 하느님 백성에게 사도적 축복을 전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미사 중 평양교구를 파티마 성모께 바..

교구종합 2020.08.20

서울 명동대성당, 대축일 앞두고 한시적 고해성사

▲ 신자들이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앞에 마련한 임시 고해소 앞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고해성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주임 조학문 신부)이 성모 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2일과 9일 이틀간 한시적으로 고해성사를 재개해, 신자들에게 영적 목마름을 채워줬다. 임시 고해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문화관 입구 두 곳에 설치했다. 발열 체크를 한 신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고해성사에 참여했다. 발열 체크 및 안내 봉사는 본당 단체들이 돌아가면서 맡았다. 봉사자 김은정(세레나)씨는 “비가 많이 내리는데도 신자들이 줄을 서서 고해성사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얼마나 고해성사를 하고 싶었을까 하는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영적으로 목마른..

교구종합 2020.08.13

여권 구입해 서울 순례길 걸어요

서울 순교자현양위원회,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 진행 ▲ 순례자 여권 세트 구성품.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서울 순례길을 제대로 걸을 수 있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성모 승천 대축일인 15일부터 9월 말까지 ‘천주교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와 ‘청소년ㆍ청년 순례길로!’를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순례자 밀집을 피하고자 시작 날짜를 앞당겨 행사 기간을 한 달 반으로 늘렸다. ‘천주교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는 교구 내 지정 구입처에서 5000원 이상을 기부하고 순례자 여권 세트를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서울 순례길 24개 구간을 순례하며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서울 순례길 완주자는 ‘순교자 성월을 닫는 미사’가 봉헌되는 9..

교구종합 2020.08.13

전국 교구 재난재해봉사단 활동 사실상 멈췄다

봉사자 고령화·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대부분 활동 중단·해체… 체계적 긴급구호 시스템 구축 절실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서울카리타스자원봉사단은 2011년 8월 사랑의 빨간 밥차를 몰고 폭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동에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복구작업을 도왔다. 가톨릭평화신문DB 열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7500명이 넘고, 성당과 수도원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주택 및 농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각 교구 사회복지회를 주축으로 한 재난재해봉사단이 광주대교구를 제외하고 활동을 중단했거나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활동 중단의 주된 이유는 봉사자 고령화, 지역사회 봉사단체로서 인적ㆍ물적 자원 확보의 어려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따른 교육 및 훈련 제한 등으로 나타났다..

교구종합 2020.08.13

파티마 성모님께 평양교구 봉헌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중 봉헌식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은 15일 평양교구를 파티마 성모님께 봉헌한다. 염 추기경은 성모 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 1,28)라는 주제 성구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평양교구를 파티마 성모님께 봉헌하기로 했다”며 북녘 형제들과 성모 승천 대축일의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했다. 이를 위해 “15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될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중에 봉헌식을 하겠다”고 밝힌 염 추기경은 “이날 봉헌은 1927년 평양교구가 설정된 이래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비록 봉헌식 장소가 평양이 아닌 서..

교구종합 2020.08.12

“과분한 은총에 고맙고 송구합니다” 유언

제6대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5일 선종… 눈물과 기도로 ‘양냄새 났던 목자’ 추모 ▲ 장익 주교의 장례 미사가 8일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백영민 기자 제6대 춘천교구장 장익(십자가의 요한) 주교가 5일 오후 6시 9분 선종했다. 향년 87세. 춘천교구는 8일 오전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교구민들의 애도 속에 고인의 장례 미사를 봉헌하고, 장 주교의 천상영복을 기원했다. 장례 미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 30여 명과 사제, 수도자, 신자 등 500여 명이 성당 안팎을 가득 메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963년 사제품을 받은 장익 주교는 1994년 주교품..

교구종합 2020.08.12

“이제는 자판 아닌 마음속에 복음 쓰기를”

서울대교구, 모바일 복음 쓰기 시상식… 중앙동본당 1등상 수상 ▲ 서울대교구 모바일 복음쓰기 수상 본당 대표와 손희송 주교(가운데)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굿뉴스와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모바일 복음 쓰기에서 수상한 중앙본당 등 서울대교구 4개 본당에 대한 시상식이 7월 29일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집무실에서 열렸다. 수상 본당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손희송 주교는 시상식에서 “한국평협과 가톨릭굿뉴스가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이 위축된 신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아주 잘 된 프로그램이었다”며 “덕분에 신자들이 신앙의 기초인 말씀에 맛을 들였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느님의 말씀을 자판에만 쓰지 말고 마음속에, 머릿속에 써서 그 말씀이 ..

교구종합 2020.08.07

ME 세계협의회 로고 변경

부부 일치를 바탕으로 가정 성화 운동에 앞장서는 월드와이드 매리지 엔카운터 세계협의회(WWME World Council)가 50년 동안 써왔던 ME 로고를 새로 바꿨다. ME운동이 젊은 부부들의 혼인생활에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시대 변화에 발맞춰 가기 위한 취지다. 새 로고는 기존의 두 원이 겹치는 부분을 더 넓혀 십자가를 배치, 그 위에 사랑과 열정, 희생을 상징하는 붉은색 하트를 그려 넣었다. 반지를 상징하는 두 원은 혼인은 약속임을 일깨우고, 반지가 겹쳐서 서로 하나가 되어 더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원 사이의 십자가는 혼인의 중심에는 하느님이 있음을 뜻한다. ME운동(Marriage Encounter)은 1952년 스페인의 가브리엘 칼보 신부가 청소년 문제는 부부 관계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

교구종합 2020.08.07

청년 수험생에게 엄마 맛 반찬 전달

청년 수험생에게 엄마 맛 반찬 전서울 노동사목위, 7월부터 ‘로사리아 맘 집 반찬’ 나눔 봉사 ▲ 서울 노동사목위원회 ‘로사리아 맘 집 반찬’ 나눔을 위해 수도자들이 반찬을 만들고 있다. 맛은 추억이고 그리움이라고 한다. 그게 엄마의 맛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밥은 바로 엄마 밥이 아닐까 싶다. 엄마 밥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이주형 신부)가 7월부터 매주 반찬 나눔을 하고 있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공무원을 꿈꾸며 공부하는 청년 수험생들을 위해 엄마의 마음을 담는다. 7월 7일 소고기 장조림을 시작으로 14일 돼지고기 볶음, 21일 오징어 볶음, 28일에는 삼계탕을 나눴다. 수험생들이 가벼운 주머니 사정 탓에 식사를 대충 때우다 보니 건강..

교구종합 2020.08.07

이제는 적대적 분단의 기억 끊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의 시대로 나아갈 때

주교회의 민화위, ‘전쟁의 기억과 화해의 소명’ 주제 심포지엄 ▲ 6ㆍ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심포지엄에서 강주석(단상 왼쪽) 신부가 참석자들의 질문을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6ㆍ25전쟁이 발발한 지 70년. 같은 민족끼리 서로를 죽이고 죽어간 전쟁은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은 분단 체제 속에서 어떻게 작동했을까, 또 전쟁의 기억을 어떻게 하면 미래를 위한 화해와 평화의 기반으로 재구성할지를 나누고 성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휴전 67주년 기념일인 7월 27일 의정부교구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전쟁의 기억과 화해의 소명’을 주제로 ‘2020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교구종합 2020.08.06

코로나19 속 성경 완독 열기 뜨겁다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 성경 완독 참가자 초청 특강… 10월까지 지속 ▲ 대구대교구가 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마련한 성경 완독 운동 참가자 초청 특강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격려하고 있다. 교구 평신도위원회 제공 코로나19로 미사와 소모임이 중단된 상황에도 성경 완독으로 신앙의 끈을 놓지 않는 신자들이 있다. 대구대교구는 7월 18일 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성경 완독 운동 참가자 초청 특강을 열고, 코로나19로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에게 영적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교구 평신도위원회(위원장 이동구)는 교구장 사목교서 ‘치유의 해, 성체를 공경하며 성령의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살아갑시다’에 따른 실천사항 중 교구민 성경 읽기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말 본당 총회장과 사목위원 등 200여 명..

교구종합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