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주관방송사로 한국방송공사(KBS)가 선정됐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와 KBS는 6월 29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주관방송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원회 이사장 이경상 주교와 박장범 KBS 사장이 양 기관 대표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 WYD 현장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국내외 젊은이들도 함께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로써 양 기관은 △WYD 주관방송 업무 수행 △WYD 중계·보도·국제신호 분배 △국제방송센터 설치 및 운영 △WYD 행사의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공동기획·제작 및 캠페인 추진 등 사항에서 상호 협력하고 지원한다.

이 주교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청년이 서울에 모여 신앙과 문화를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국내 7대 종단과 유다교·이슬람·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 청년 신자들이 레오 14세 교황님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만나는 거대한 여정을 전 세계 안방에서 목격할 기회를 잘 제공해달라”고 KBS에 당부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 교회가 극심한 박해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 등을 살피고 묵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인간 깊은 내면의 고유한 가치를 함께 발견·공유함으로써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이 주교는 또 cpbc 가톨릭평화방송과의 협업과 교황 인터뷰도 요청했다.
박장범 사장은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라는 대회 주제 성구는 특히 와 닿고 소중한 말씀”이라며 “KBS 월드 채널을 통해 155개 국가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2027 서울 WYD의 메시지를 한국과 세계 청년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오신 2014년 아시아 청년대회 역시 KBS가 주관방송사로 차질없이 모든 행사를 중계했다”며 “세계 가톨릭 행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사장은 또 “전문 인력 풀을 지닌 cpbc로부터 배울 노하우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품질 좋은 방송을 위해 cpbc와의 협업 시스템도 곧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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