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여론 사람들

[박노해 사진 에세이 내 작은 방] 환대의 식사

참 빛 사랑 2022. 6. 19. 17:40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알 자지라 평원에

첫 비가 내리고 햇살이 눈부신 아침이다.

쿠르드 마을의 움미(어머니)는 낯선 나그네의 손을 이끈다.

레몬즙을 짜 넣은 신선한 양젖 요구르트와

후추를 갈아 넣은 허브치즈, 고추피클과 자두절임,

야생꿀과 올리브기름과 갓 구운 빵을 내온다.

여기 이 작은 방은 우리를 감싸주고 있고

세상 어디서든 너를 반기는 벗은 있다고,

속 깊은 그 마음이 은은한 햇살로 빛난다.

 

박노해 가스파르(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