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아지니 세상이 크게 보입니다 정의가 보이고 진리도 보입니다 내가 작아지니 사람들 마음이 가깝게 보입니다 진실이 보이고 양심도 보입니다 아아, 내가 작아지니 하느님 말씀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만약에 지금 당신에게 기쁜 일이 있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 슬픈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에 지금 당신에게 행운이 생겼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 불행한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에 지금 당신에게 성공이 왔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 실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은 공평합니다 그래서 서로 나누고 도우며 함께 살아야 한다고 삶과 죽음은 말합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걸어 갈 때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멀리 걸어와 뒤돌아보니 그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내 발자국이 얼마나 삐뚤어졌는가를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한 사람이 십자가를 가슴에 안고 갑니다 가다가 무겁고 힘들면 더욱 꼬옥 안고 갑니다 그러자 어느날 부터인가 십자가가 그 사람을 안고 갑니다 그 사람의 슬픔도 아픔도 모두 안고 갑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나이가 들기 전에 알아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를 늙기 전에 알아야 한다 인생이 무엇인가를 죽기 전에 알아야 한다 나는 어디로 가는가를 그리고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하느님이 누구인가를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세상에는 머리로 사는 사람과 가슴으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로 사는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며 욕심으로 삽니다 그러나 가슴으로 사는 사람은 남들을 생각하며 사랑으로 삽니다 그러면 친구여!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작아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름 없이 피고 지는 들꽃처럼 겸손한 사람 작아지는 것이 진정 아름다운 삶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나뭇잎들이 흔들리는 것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별들이 반짝이는 것 새들이 노래하는 것도 기도하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사람들이 서로 섬기고 나누며 사랑하는 것 이 모든 것이 기도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하느님 말씀이 햇빛이 되어 아침마다 찾아옵니다 따뜻한 빛이 되고 길이 되면서 오늘도 기쁘고 좋은 날이 되라고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 하느님 말씀이 사랑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십니다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면서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하느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팡이는 애굽에서 기적을 행하고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고 바위에서 물을 솟게하고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현재의 우리들에게는 성경을 주셨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하여 삶을 알게하고 바르고 곧은 길을 가르치며 서로 사랑하며 기쁘게 살라고 아아,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이 모세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 (요한) 시인

산다는 것은 가슴속에 촛불을 하나씩 켜는 일입니다 촛불이 사랑이 되어 세상을 밝히는 일입니다 별과 별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을 밝히듯 산다는 것은 서로 사랑을 나누며 빛을 밝히는 일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거울을 보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얼굴만 보지 말고 마음도 보아야 한다는 것을 세상 살면서 우리들은 보았습니다 얼굴을 닦고 화장을 하고 성형까지 하면서 얼굴을 잘 보이려고 애쓰는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가를 그런데 오늘 거울을 보다가 나는 비로소 알았습니다 세상 산다는 것은 얼굴보다 마음을 닦는 일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행복은 세상 어디에나 있습니다 산에 핀 꽃들에게 있고 하늘의 별들에게도 있고 우리의 이웃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아무에게나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사랑이 있는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마음속에 욕심이 있고 미움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행복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씨앗 하나 속에 세상이 있습니다 햇빛이 있고 바람이 있고 강물 소리와 새들의 노래도 있습니다 보십시오 생명은 언제나 소중하고 위대합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숲에 가면 누구나 나무가 됩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말자고 기도하며 자라는 나무 욕심도 없고 미움도 없고 서로 나누고 도우며 사랑으로 사는 아름다운 세상 숲에 가면 누구나 기쁘게 사는 나무가 됩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