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075

소리 없이 봉사하신 ‘앞치마 주교님’의 참사랑

[특별기고] 천상에 계신 나길모 주교님께 / 이영일 수녀 ▲ 1990년대 인천 지역 유일의 무료급식소였던 인천교구 성언의 집을 때마다 홀로 찾아와 앞치마 두르고 봉사활동에 임했던 나길모 주교. 옆은 필자. 이영일 수녀 제공 가난한 이들을 향한 주교님 사랑 “원장 수녀님! 나 오늘 성언의 집에 봉사하러 가려는데, 절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마세요.” 매번 몰래 전화를 걸어오신 분은 당시 인천교구장 나길모 주교님이었다. 나 주교님은 제가 1996~2000년 인천교구 무료급식소 ‘성언의 집’에서 소임을 할 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셨다. 직접 전화를 하시거나, 소리 없이 혼자 찾아오셔서 봉사해주신 ‘앞치마 주교님’이셨다. 얼마나 많이 봉사하셨는지…. 그때 사랑의 주교님을 떠올리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주교님의..

교구종합 2020.02.20

코로나19로 가난한 이들 더 고달프다

무료급식소·진료소 대부분 휴업… 1만여 명 끼니 걱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로 무료급식소와 진료소 등이 잇따라 휴업에 들어가면서 저소득층과 취약 계층 등 가난한 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천사무료급식소 26곳이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면서 매일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홀몸노인 등 1만여 명이 당분간 끼니 걱정을 하게 됐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온 단체 100여 곳도 휴업에 들어갔다. 그나마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는 서울 영등포역 토마스의 집이나 서울 용산구에 있는 가톨릭사랑평화의집은 휴업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봉사자들이 줄어 어려움이 크다. 단체 봉사는 물론이고 개인 봉사자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토마스의 집 박경옥(데레..

교구종합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