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대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선종 10주기 추모 미사가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서구 백석 하늘의 문 묘원 성직자 묘역에서 거행된다. 미사는 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한다. 미사에 앞서 오전 9시 50분 연도도 봉헌된다.
인천교구 ‘첫 한국인 교구장’인 최기산 주교는 1948년 김포에서 태어나 1975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았다. 부평1동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 백령본당 보좌와 김포·해안본당 주임을 거쳐 교구 사목국장과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을 지냈다. 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지도신부를 맡아 성령운동을 이끌고, 미국 버클리 예수회 신학교에서 영성신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최 주교는 1999년 인천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돼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2002년 미국 메리놀외방전교회 선교사인 초대 교구장 나길모 굴리엘모(맥노튼) 주교가 사임하자 제2대 교구장에 착좌했다.
최 주교는 2004년부터 6년 동안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각종 사회현안에 대한 교회 목소리를 대변한 데 이어 주교회의 교육·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14년간 인천교구를 이끈 최 주교는 2016년 5월 30일 향년 68세로 선종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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