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인생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제가 자격이 있을지 모르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무엇이든지 시작하기 전에 실패할까 염려하고 두려워하기보다는 무엇이라도 일단 시도해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한비야 선생님이 강의 때 하신 말씀인 “망설이지 말고 한 발 더” 그것이 정답인 거 같아요. 돌이켜보면 할까 말까 망설일 때 못하는 것보다 뭐라도 했던 것들이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돼요. 가능하면 가톨릭 청년성서모임을 꼭 경험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성서모임 체험을 소개해 주세요. 또 성서 연수는 본인 삶에 어떤 큰 영향을 주었나요?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외국에서 연구하고 있을 때 세례를 받았어요. 세례는 받았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았고 주님을 더 알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삼성서울병원에 입사한 후 성당에 갔다가 주보에서 청년성서모임 그룹원을 모집한다는 안내를 보고 용기를 내어 성서모임을 하게 되었어요. 성서모임과 연수를 통해서 주님을 좀 더 알게 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연수마다 느낀 점과 저희 삶에 영향을 미친 점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인 것은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항상 함께하신다는 점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연수에서 신부님을 만나서 인생을 생각하는 큰 분기점이 된 것 같습니다. 제게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되었어요.

▶외국 유학, 연구소 생활 등을 하면서 인생의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아요. 힘들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공부하던 과정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제가 하는 일이 저에게 맞는 길인지, 제대로 하는 것이 맞는지, 항상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많았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버지께서 편찮으실 때 심적으로 힘들고 그 어떤 때보다 간절했어요. 이 어려운 시기에 저와 저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지인들의 위로와 하느님께서 항상 저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시련을 받아들였고 덕분에 위기도 잘 극복했습니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모든 사람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주님과 함께 평안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현재는 저의 사정 때문에 연구를 예전처럼 많이 하고 있지 않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희귀 난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를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김민정씨가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기도는 아침 출근길에 운전하면서 드리는 묵주기도이다. 기도할 때면 주님의 은총 안에서 항상 새로운 날을 시작하는 것 같아 좋다고 한다. 율리아나 자매는 성격이 밝고 쾌활해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빨리 친해지고 잔정이 많아서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긴다. 그래서 그녀에게는 자신의 주변을 아주 밝고 명랑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시간에 늘 쫓기면서도 그 적은 시간을 쪼개어 어떤 봉사도 마다치 않는 그녀의 열정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