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노숙자가 자신의 천막에 ‘노숙자의 안락한 집’이라고 쓴 종이 팻말을 걸어놨다. OSV 미국 증시가 나스닥과 S&P 모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는 뉴스가 신문 경제면을 장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개발 붐을 타고 엔비디아는 시가 총액이 1조 5000억 달러(약 2000조 원)까지 폭등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시총도 각각 4000조 원으로 불어났다. 투자자들은 연일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주가 상승에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주 주교들은 “머리 위 지붕을 잃은 사람이 없어야 한다”며 급증하는 노숙자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환호성과 대조되는 목소리다. 워싱턴주 주교들은 1월 18일 성명을 통해 “이토록 부유한 국가와 주에서 노년기를 임시보호소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