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세계교회 794

부르키나파소 ‘미사 중 날벼락…’ 무장단체 공격에 신자 15명 숨져

극단주의 테러 세력의 공격을 피해 피신한 부르키나파소인들의 모습. 바티칸뉴스 제공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도리교구 관할 지역인 우달란주 에사카네 마을에서 2월 25일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된 무장단체가 주일 미사에 참여 중인 신자들을 공격해 15명이 숨졌다. 같은 날 새벽 5시에는 부르키나파소 동부 나티아보아니의 모스크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이 발생해 수십 명의 무슬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무장 공격은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와 다에시(Daesi, 자칭 이슬람 국가)와 연계된 지하디스트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르키나파소 도리교구 총대리 장 피에르 사와도고 신부는 공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사헬 지대 인근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

세계교회 2024.03.12

고령의 바이든·트럼프 교황에게 배워야 할 것

바이든과 트럼프 11월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미 대선 역사상 유례가 없는 후보들의 고령 문제가 대선 정국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81세(1942년 11월생)다. 재선에 성공하면 86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7세(1946년 6월생)다. 그 역시 고령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이따금 휘청거리는 데다 말실수가 잦아 인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미 가톨릭 매체 NCR은 “바이든은 나이 이슈에 관한 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한 수 배워야 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약점인 나이를 극복할 수 있는 ‘비책’을 제시했다. 교황은 두..

세계교회 2024.03.12

‘기도의 해’, 기도 가르쳐줄 소책자 교황청에서 발간

교황청 복음화부는 기도의 해에 맞춰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왼쪽 위)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OSV 교황청 복음화부가 2024년 ‘기도의 해’를 위해 마련한 소책자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가 출간됐다. 이번에 공개된 책자는 지난 1월 첫 번째 책자가 공개된 「기도 소책자들」 시리즈(총 8권)와 함께 전 세계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신자들이 2025년 희년을 준비하며 기도에 더욱 매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는 총 10장으로 구성돼 기도에 대한 다양한 가르침과 기도 방법을 소개한다. 첫 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두 번째 장에서는 기도의..

세계교회 2024.03.08

비오 12세 교황은 왜 나치 만행에 침묵했나

바티칸사도문서고의 고색창연한 서가. 문서고의 선반을 모두 이으면 길이가 85㎞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문서와 서적을 소장하고 있다. OSV 비오 12세 교황 관련 문서 비롯 바티칸 금고 텅텅 비었던 일화 등 교회의 숨겨진 뒷이야기 담겨 4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바티칸사도문서고는 교회사뿐 아니라 세계사의 보고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종교재판 기록과 영국 왕 헨리 8세의 이혼 허가 요청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 지역 수녀들이 보내온 전황 관련 라디오 청취 기록 등 종류가 다양하다. 문서의 양은 말할 것도 없다. 지하 2층 콘크리트 벙커에 있는 서고의 선반을 모두 이으면 길이가 85㎞에 달한다. 이 문서고를 45년 동안 지켜온 세르지오 파가노(75) 대주교가 은퇴를 앞두고 문서고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

세계교회 2024.03.08

교황청, 독일 교회 ‘시노드 위원회’ 설립 계획에 제동

교황청이 독일 교회에 서한을 보내 ‘시노드 위원회’ 설립 계획을 중단하고, 해당 문제를 독일 교회와 교황청 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2월 23일자 보도를 통해 “교황청이 2월 16일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신앙교리부 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 주교부 장관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서명한 서한을 독일 주교회의 춘계 총회에 참석 중인 독일 주교단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서한에서 ‘시노드 위원회’가 주교의 권위를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시노드 위원회’ 정관 투표 등 설치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보편 교회와 독일 주교회의 대표 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2023년 3월 프랑크푸르트에..

세계교회 2024.03.07

아시아주교회의연합 새 의장 페라오 추기경 선출

필리페 네리 페라오 추기경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를 이끌 차기 의장에 인도 주교회의(CCBI) 의장 필리페 네리 페라오(고아ㆍ다마오대교구장) 추기경이 2월 22일 선출됐다. FABC 부의장에는 필리핀 주교회의 의장 파블로 비르질리오 데이비드(칼로오칸교구장) 주교가 뽑혔으며, 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도쿄대교구장) 대주교는 사무총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FABC 신임 의장단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 파블로 비르질리오 데이비드 주교 osv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 osv FABC는 이날 방콕대교구에서 열린 FABC 중앙위원회 회의 결과를 전하며 새 의장단 선출 소식을 전했다. 2018년 찰스 마웅 보(미얀마 양곤대교구장) 추기경에 이어 6년여 만에 새롭게 차기 FA..

세계교회 2024.03.03

세계주교시노드 제2회기엔 더 심도있는 논의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0월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 모임에 함께해 참석자들과 기도하고 있다, 바티칸뉴스 교황청이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정기총회 준비에 돌입했다.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는 17일 “오는 10월 2일부터 27일까지 정기총회 제2회기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지난 제1회기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특정 주제’들을 보다 심도 있게 탐구할 연구 그룹을 구성하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서에 따라 관련 연구 그룹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황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바티칸에서 진행될 시노드 정기총회 2회기는 지난 1회기와 마찬가지로 세계주교시노드의 핵심 ..

세계교회 2024.02.27

소식지 ‘바티칸뉴스’ 몽골어 서비스 시작

지난해 9월 몽골 교회를 사목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신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뉴스 가톨릭교회 소식지 ‘바티칸뉴스’(Vatican News)가 몽골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몽골어는 바티칸뉴스가 제공하는 52번째 언어가 됐다. 앞서 바티칸뉴스는 지난 1월 31일 몽골어 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교황 주일 삼종기도와 수요 일반알현 소식을 전했다. 바티칸뉴스는 앞으로 몽골어로 녹음한 오디오 형식의 기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몽골어 서비스 제공에는 몽골 교회와 협력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와 전 세계 교회 소식이 ‘동방의 작은 교회’ 몽골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한 교황청의 배려가 숨어있다. 또 지역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각지의 가톨릭 신자에게 교황의 메시지를 더..

세계교회 2024.02.27

성사 집전시 양식문 마음대로 바꾸면 ‘무효’

세례성사를 거행하는 사제는 양식문을 임의로 변경하면 안 된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한 성당에서 거행되는 유아 세례식.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osv 일부 사제가 세례식 때 양식문을 임의로 바꾸거나 유효하지 않은 재료로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데 대해 교황청 신앙교리부가 경종을 울렸다. 신앙교리부는 최근 ‘행위와 말(Gestis Verbisque)’이라는 제목의 교리 공지를 통해 ‘무효’를 선언해야 할 정도로 부적절한 세례 및 성체성사 거행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사의 유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말과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그 내용과 형식은 교회법과 전례서에 명시돼 있기에 더하거나 빼거나 바꾸지 말고 충실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앙교리부는 4년..

세계교회 2024.02.26

세계 각국 사제 300명 ‘시노드를 위한 교구 사제 모임’

교황청이 지역 교회 사제를 위한 시노드를 개최한다.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3일 관련 자료를 발표하고, “4월 28일부터 5일간 로마 인근 사크로파노의 ‘형제의 집’(Fraterna Domus)에서 교황청 성직자부(장관 유흥식 추기경)와 함께 ‘시노드를 위한 교구 사제 모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교구 사제들이 사목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청과 기도, 식별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동시에 보편 교회 차원의 시노드 역동성을 경험토록 하고자 기획됐다. 교황청은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 「종합 보고서」가 다음 2회기를 준비하며 지역 교회 구성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시노드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임에는 각국 ..

세계교회 2024.02.20

가자지구 부상자 어린이 11명 구출·치료 작전 ‘불행 중 다행’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11명과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이탈리아 공군기를 타고 로마로 이동하고 있다. 바티칸뉴스 전쟁 중에 다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11명이 로마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스라엘 현지 지역 교회 제안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가 치료를 약속한 100명의 가자지구 어린이 가운데 첫 번째 아이들이다. 바티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어린이 11명은 현지시간 1월 29일 이탈리아 공군기를 타고 로마 참피노 공항을 통해 구조됐다. 후송된 어린이들 가운데 기저 질환을 지닌 1명을 제외한 아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 속에 부상했다. 아이들은 가자지구 남쪽 국경을 넘어 이집트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들은 교황청이 운영하는 로마의 밤비노 예수 소아병원을..

세계교회 2024.02.20

작년 ‘종교적 이유’로 희생된 선교사 20명

2022년 6월 17일 나이지리아 오워오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본당의 테러 희생자 장례 미사.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미사가 봉헌되는 성당에 총격을 가해 신자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에도 28건의 성직자ㆍ수도자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OSV 공식 보고되지 않은 희생자 더 많을 듯 이슬람과 갈등 심한 나이지리아 등 심각 ACN 보고, 성직자 86명 체포·구금 겪어 지난해 종교적 이유와 폭력 등으로 목숨을 잃은 가톨릭 선교사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황청 복음화부 선교 소식지 피데스(Fides)가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아프리카에서 9명이 희생된 것을 비롯해 총 20명의 선교사가 신앙에 대한 증오(in odium fidei) 또는 폭력에 의해 희생..

세계교회 2024.02.20

이팔 전쟁에 어린이 1만 명 희생 “제발, 전쟁 멈춰야”

2023년 11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팔레스타인 소녀가 가자지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휠체어에 앉아 고통을 참고 있다. OSV 이스라엘 성지보호구 부원장 이브라힘 팔타스 신부. 바티칸뉴스 전쟁 100일 이상 지속 희생자 중 3분의 1이 어린이 어린이 4만 명이 부모 잃어 성가정성당 등에 신자들 피신 중 물·식량 부족으로 힘든 상황 중동 전쟁으로 확산 우려 ‘두 국가 해법’ 인정 등 휴전 시급 “전쟁 속에 1만 명 넘는 아이들이 희생됐습니다.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성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서 발발한 전쟁이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3만 명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희생자의 3분의 1은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고립..

세계교회 2024.02.16

수도회 창립자와 종교적 증오의 희생자 시복시성

(왼쪽부터) 순교자 미하우 라파츠 신부, 가경자 세바스티안 길리 비베스 신부, 복녀 마리아 레오니아 파라디스 수녀, 가경자 치릴로 요한 조라비안 수사, 가경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막달레나 수녀, 가경자 지안프랑코 마리아 치티 수사. 바티칸뉴스 성가정 작은 수녀회 창립자 복녀 마리아 레오니아 파라디스(1840~1912) 수녀가 성인품에 오른다. 또 ‘신앙에 대한 증오’로 피살된 미하우 라파츠(1904~1946) 신부가 복자품에 올랐고, 카푸친 작은형제회 수도자 두 명 등 사제와 수도자 4명이 가경자로 선포됐다. 교황청 시성부는 1월 24일 레오니아 수녀에게 청한 전구 기도에 따른 기적을 승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령을 발표했다. 1986년 퀘벡의 생장쉬르리슐리외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다발성 장기..

세계교회 2024.02.11

이스탄불 테러 총격에 미사 중 신자 1명 희생

현지시간 1월 2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산타 마리아 성당 내부에 총격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이 놓여있다.OSV 현지시간 1월 2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산타 마리아 성당 내부에 총격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이 놓여있다.OSV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현지시간 1월 28일 무장 괴한들이 미사 중이던 성당에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졌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무장 공격이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 국가(IS)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했다. 바티칸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복면을 쓴 남자 2명이 오전 11시 40분쯤 이스탄불 사리예르 지역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성당을 공격했다”며 “미사 참여자 가운데 1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40여 명의 신자가 있었으나, 더 큰 피해..

세계교회 202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