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살다보면 77

[김용은 수녀의 살다보면] (40) 현재만이 살아 있는 순간임을 믿는다면.

동료 수녀의 언니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왔다. 특별한 지병이 없었는데 잠을 자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했다. 다음 날을 생각하며 들었던 잠이 영원한 죽음의 길로 바뀌었으니 가족들의 비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리라. 장례 미사를 드리러 가는 길의 경치가 유난..

살다보면 2018.11.21

[김용은 수녀의 살다보면] (36) 기도하는 마음 그대로 이웃에게 다가가기 .

아무 생각 없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앞에 앉은 할머니가 열심히 묵주 알을 돌리고 있었다. 보기가 참 좋았다. 나도 슬그머니 묵주를 꺼내 들었다. 묵주 알을 잡으니 마음도 평온해졌다. 할머니와 나는 열심히 묵주기도를 하면서 그렇게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할머니의 표정이 굳..

살다보면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