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살다보면 77

[김용은수녀의 살다보면] (59)주님, 당신 수난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요.

▲ CNS 자료사진 사순시기만 되면 수녀원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과일’이 사라진다. 무언가 절제를 해야 하는데 우리 수녀들이 먹는 것 중에 돈으로 환원해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것이 ‘과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어느 순간 나에게 형식이 된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낄 때..

살다보면 2019.04.06

[김용은수녀의 살다보면] (55)공격적 말투, 마음 속 안전기지가 무너지다.

▲ 마음 속의 안전기지가 무너지면 공격적인 말을 하게 되고, 이는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된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CNS 자료사진 “그게 무엇이죠?” “왜 따지는 겁니까?” “아니, 몰라서 묻는 건데요.” “모르면 공손하게 물어봐야죠.” “아, 불손하게 느꼈다면 죄송해요...

살다보면 2019.03.09

[김용은 수녀의 살다보면] (54)누군가를 향한 분노, 어디서 오는 것일까?.

▲ 사진=CNS “물론 저 잘살면 좋죠. 하지만 누구 덕에 성공했는데요.” E는 친구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애써 삼키려 했지만 목소리는 떨렸고 표정은 굳어 있었다. 그는 한때 어려운 처지에 있던 그 친구를 많이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직장까지 알선해주었는데 거기에서 최고의 자리..

살다보면 2019.03.05

[김용은 수녀의 살다보면] (49)사랑이 먼저였을까? 미움이 먼저였을까?.

추천하기 “3호실 환자 말인데요, 어떻게 생각하면 좀 불쌍하기도 해요. 더러 문병 오는 사람이 있긴 있지만, 한결같이 구경 온 사람 같지 뭐예요? 미치광이처럼 막 지껄여대는데 대꾸조차 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것 다 인생을 잘못 살아서 그런 게야. 죽음을 맞이할 때야말로 어떤 형..

살다보면 2019.01.17